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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9.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9-24 조회수1,625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9년 9월 24일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제1독서 에즈 6,7-8.12ㄴ.14-20

그 무렵 다리우스 임금은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관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7 “하느님의 집 공사가

계속되게 하여라.

유다인들의 지방관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이

그 하느님의 집을 제자리에

다시 짓게 하여라.
8 이제 그 하느님의

집을 다시 짓도록

그대들이 유다인들의 원로들을

도와서 해야 할 일에 관하여,

 내가 이렇게 명령을 내린다.
왕실 재산 곧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에서 받는 조공에서,

지체하지 말고 그 사람들에게

어김없이 비용을 내어 주어라.

12 나 다리우스가 명령을

내리니 어김없이 시행하여라.”
14 유다의 원로들은 하까이

예언자와 이또의 아들 즈카르야가

선포하는 예언에 힘입어

건축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명령과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와 다리우스와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의 명령에 따라

건축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15 그리하여 이 집이 완공된 것은

다리우스 임금의 통치 제육년

아다르 달 초사흗날이었다.
16 이스라엘 자손들, 곧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돌아온 나머지 유배자들은

기뻐하며 하느님의 집 봉헌식을 올렸다.

 17 이 하느님의 집 봉헌식에는

황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양 사백 마리를 바치고,

온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 제물로

이스라엘의 지파 수에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를 바쳤다.
18 그런 다음 모세의 책에 쓰인 대로,

사제들을 저마다 번별로 세우고

레위인들을 저마다 조별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을

섬기도록 하였다.
19 돌아온 유배자들은 첫째 달

열나흗날에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20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일제히

자신을 정결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정결하게 되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돌아온 모든

유배자와 동료 사제들과 자기들이

먹을 파스카 제물을 잡았다.

복음 루카 8,19-21

그때에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어떤 자매님께서 자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십니다.

글쎄 게임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적당히만 하면 상관이 없겠지만,

심지어 학원도 빠지고 게임을 하면서

아예 공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저의 경험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이것에 푹 빠져서 공부는 뒷전이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바로 당구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호기심에 한 번 쳤는데

너무나 재미있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잘 때 천장을 보면 파란색의

 네모난 당구대가 떠올려졌고,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머리를

당구공으로 생각하면서 ‘이렇게 치면

이렇게 공이 굴러가서 맞겠지?’라며

이상한 상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당구에 빠지다 보니 다른 것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도

충실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만 그러한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어른 역시

 중요하지 않은 것에 빠져서 지금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비록 마약이나 도박처럼 범죄도

있지만, 드라마 중독, 게임 중독,

쇼핑 중독 등등 죄는 아니지만

지금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여기에

욕심과 이기심 등 세속적인

마음이 더해지면서 주님의 뜻에

맞게 살지 못합니다.
지금 나 자신이 빠져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중독이 되어 절제하기

힘든 것이라면 과감하게 끊을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헛된 것에 빠져서

지금 해야 할 것들을 하지

못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왔습니다. 누군가가 “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라고 알려 주지요. 가족이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찾아가야 할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는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고,

당신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찮게 여겨서가 아니었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이 아닙니까? 그런 분께서

어머니와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소홀히 하실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머니와 형제들이 듣기에

서운할 수도 있는 말씀을 왜 하셨을까요?

지금 중요한 것을 행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 중요한 것은 하느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면서

하느님 안에 머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

내가 끊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좋은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조이스 메이나드)

(예수님을 찾아온 어머니와 형제들)


나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수백 개의 거울 속에

갇힌 개는 어떻게 할까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른 개라고 생각하면서

경계를 하고 공격적으로

 짖으면서 쫓아내려고 합니다.

과연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길 수 있을까요?

절대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내가 공격적으로 나올수록

거울 속에 비친 모습도 공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와의 싸움은 질 싸움입니다.
그렇다면 웃어주고

 예뻐해 준다면 어떨까요?

거울 속의 내 모습도

나를 향해 웃어주고

예뻐해 주려고 할 것입니다.

저절로 이기는 싸움이 됩니다.
나 자신을 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꾸짖고 채찍질을 할수록

더욱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마십시오.

(거울을 보는 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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