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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9.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9-25 조회수1,597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제1독서 에즈 9,5-9

저녁 제사 때에,

나 에즈라는

5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6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7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8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9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복음 루카 9,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4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5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인터넷에서 기린이 새끼를

출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관광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었는데,

 제목이 특이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산’이었습니다.

 궁금증에 영상을 보니

정말로 위험해 보였습니다.

기린은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육지 포유류입니다.

 이렇게 큰 키를 가지고 있는 기린은

 새끼를 서서 낳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끼 기린은 그 높은 곳에서

곧바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얼마나 아프고 정신없을까요?
기린의 새끼 출산에 대한 다른

정보를 찾다 보니 이것이 끝이

아니더군요.

엄마 기린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정신없는 새끼 기린을

 긴 다리로 계속해서 걷어찹니다.

새끼 기린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계속

걷어차인다는 것을 깨닫고

기우뚱거리며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엉덩이를 걷어찹니다.

그러면 새끼 기린은 벌떡 일

어나 달리기 시작합니다.

안 그러면 계속 발길질

당할 것을 아는 것이지요.

그제야 엄마 기린이 달려와

새끼 기린을 어루만져주며

핥아 줍니다.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자기가 낳은 새끼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스스로 뛰지 못하면 사자나

하이에나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엄마 기린의

사랑법이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모두 해줘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아픔과 상처로

다가오는 것들도 사랑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시련을 생각해봅니다.

이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성장시키고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는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스스로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때

분명히 주님께서는

우리를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어,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라면서

파견하시지요.

그런데 이상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철저히 알몸으로 만드십니다.

중요한 사명을 주고 세상에

파견하면서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것을 챙겨주는 것은

제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없다 보니

 철저히 주님께 의지할 수

있으며, 쓸데없는 염려로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시련을 단순히 불평불만의

이유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나를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그리고 주님을 더 깊이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꿈이 있다면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능력과 기적이 모두 들어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세 가지 기적

많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날마다

 일어나는 세 가지 기적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
둘째,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전교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것.
셋째, 그러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
그렇지 않습니까? 매번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우리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열심히

읽으며 열심히 전교한다면,

그때 주님께 대한 사랑한다는

고백은 진실한

우리의 마음이 될 것입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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