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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9.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9-28 조회수1,45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9월 28일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제1독서 즈카 2,5-9.14-15ㄷ

5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손에 측량줄을 쥔 사람이 하나 있었다.

6 내가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자,

그가 나에게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러 간다.” 하고 대답하였다.
7 그때에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앞으로 나가자,

다른 천사가 그에게 마주 나와

8 말하였다.“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일러 주어라.

 ‘사람들과 짐승들이 많아 예루살렘은

성벽 없이 넓게 자리 잡으리라.

9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을

 둘러싼 불 벽이 되고 그 한가운데에

머무르는 영광이 되어 주리라.
14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5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복음 루카 9,43ㄴ-45

그때에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어린아이들이 함께 놀다가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뺨을 때렸습니다.

이렇게 뺨을 맞았을 때의 반응은

세 가지 경우가 있겠지요.

 첫 번째는 때린 아이의 뺨을

 똑같이 때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무 말 없이

얼굴을 부여잡고 울면서

 떠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뺨을 맞은 이유를

 냉정히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세 번째 반응입니다.

뺨을 맞은 이유를 분석하다 보면

 당연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첫 번째와

두 번째 반응을 따릅니다.

내가 당한 만큼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다면서 쉽게 포기합니다.

 그러면서 때린 사람에 대한

불평불만만 가득합니다.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이

 마음만 괴로워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지만,

 세 번째가 아닌 절대로 선택해서는

안 되는 첫 번째와 두 번째를 고릅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의 상황만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을 미리 예고하십니다.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해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은 절대로 피할 수

 없는 것이었지요.

이를 미리 준비시키고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하도록 미리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반응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심지어 그 말씀에 관해 묻는

것조차 두려워 침묵하고 말지요.
지금까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만 보아왔던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이

영원하리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 영광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었겠습니까?

세상의 관점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여기에 제자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앞선 이야기의 세 번째 선택이 아니라,

두 번째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묻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관점으로만

생각하면, 주님의 뜻을 거부하게 되고

주님의 뜻을 세상에 알리는데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를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따져보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밝은 미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탈무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합니다)


탈무드 중에서...

누가 지혜로운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다.
누가 강한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는 사람이다.
누가 부자인가?

자신의 몫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누가 존경받을 만한가?

자신의 동료들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다 보니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또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지혜롭고,

강하며, 부자이며,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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