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교회와 여성24-1 교회와 여성교회는 죄인인 당신 자녀들을 당신 품안에 안아주고 구원해 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녔기에 우리는 교회를 '자모이신 성교회'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모성을 지니는 여자는 교회의 모습을 닮은 것입니다. 이 점은 결코 남자들이 지닐 수 없는 여자만의 고유성이며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또 역사상 교회는 여성에게 많은 변혁을 주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는 보편적으로 낮아서 더욱이 여성을 재산이나 소유물로 간주하기도 했으나 교회의 원형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심으로써 여성의 지위에 일대 전환점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갈라 3, 28)"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인간은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모두 양도할 수 없는 천부인권을 지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교회는 혼인에 있어 본인의 자유의사를 최고로 중시하여 여성의 인권을 되찾아 주었으며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9)"고 하여 혼인이 거룩한 성사이며 신비임을 가르쳐 왔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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