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9월 30일(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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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09-30 | 조회수1,00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 무렵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깊이 공부한 뒤 정부 관리로도 일했으나,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사막에서 오랫동안 은수 생활을 하며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였다. 사제가 된 그는 다마소 1세 교황의 비서로 일하면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다. ‘대중 라틴 말 성경’이라고 하는 『불가타(Vulgata) 성경』이 그것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하여 많은 신학 저술을 남기고 420년 무렵 선종한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즈카르야 예언자는,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말씀입니다. 8,1-8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리라. 만군의 주님의 산은 ‘거룩한 산’ 이라고 불리리라. 지팡이를 든 남녀 노인들이 소년 소녀들로 가득 차리라. 눈에 신기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게 하리라.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화답송◎ 시편 102(101),16-18.19- 21.29와 22-23(◎ 17)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편안히 살아가고, 그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주님이 시온에서 당신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당신 찬양을 전하시리라. 그때에 백성들과 나라들이,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리라. ◎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리이다. ◎복음환호송◎ 마르 10,45 참조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복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복음입니다. 9,46-50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오늘의묵상◎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금지하신 선악과를 따 먹은 행위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자비 자체이신 주님께서 선악과가 아까워 그들을 내쫓으셨을 리 만무합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일까요? 인간이 하느님 행세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처럼 사람을 심판한 것입니다. 그들은 먼저 자신들이 주님 앞에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자신들의 몸을 가렸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못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하느님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도 심판하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아담은 하와 탓을 하였고 하와는 뱀 탓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과 같아지려 하였던 죄는 결국 마음이 좁아지게 만들어 서로를 심판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라고 하십니다. 가장 작은 사람은 가장 겸손한 사람입니다. 겸손은 포용력과 직결됩니다. 가장 작은 이를 받아들인다면 하느님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깊은 계곡이 물을 받아들이듯 깊은 겸손이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힘입니다.교만하면 죄를 짓고 그 죄책감을 무마하려고 다른 사람을 심판합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죄가 없으니 이웃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 이스카리옷까지도 받아들이셨습니다. 사람을 심판하면서 동시에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판단을 멈춥시다. 그러면 교만도 죄도 따라서 멈출 것입니다. 그리고 원수까지도 안아 줄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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