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0.0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02 조회수1,290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10월 2일

수호천사 기념일

제1독서 탈출 23,20-2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0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21 너희는 그 앞에서

조심하고 그의 말을 들어라.

 그가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않으리니,

그를 거역하지 마라.

그는 내 이름을 지니고 있다.
22 너희가 그의 말을 잘 들어

내가 일러 준 것을 모두 실행하면,

 나는 너희 원수들을 나의 원수로 삼고,

너희의 적들을 나의 적으로 삼겠다.

23 나의 천사가 앞장서서 너희를

아모리족,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가나안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사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나는 그들을 멸종시키겠다.”

복음 마태 18,1-5.10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소위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을

 매스컴에서 종종 봅니다.

복권 당첨, 주식 투자, 땅값 상승 등의

이유로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중 90%

이상이 망해서 그전보다 더 안 좋은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이들의 공통점을 연구했습니다.

그 공통점은 교육수준이 낮고,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육은 앎을 통해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혀줍니다. 그런데

교육수준이 낮으면 좁은 시각으로 인해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모험을 즐기게 됩니다.

물론 모험정신이 나쁜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견문이 좁아서 무모한

모험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가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회에

온전히 설 힘을 기르고 세상에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가서 교육을 받는 것만이

그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웃과 만남 그리고 지금 하는 일 등에서

의미를 찾는 것 역시 나의 견문을 넓히는

또 다른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삶의 자리는 이렇게 훌륭한

교육의 장입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곳에 이웃이 있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내세워서 미워하고

단죄한다면 어떨까요?

이웃이 아니라 원수가 될 것이며,

기쁜 일이 아니라 짜증 나고

힘든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사람을 선으로 이끌며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주님께서는

누구에게나 천사들을 보내시어

그를 지키고 도와주도록

 명령을 내리셨지요.

그 천사가 바로 내가 만나는

사람입니다.

나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 천사를 못 만나게 하고

내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이 만난 많은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납니까?

나를 웃게 해주었고,

기쁘고 행복한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람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의미 있는 하루가 아닌 최악의

하루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허투루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수호천사를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만남의 의미를

넓혀야 합니다. 그런 만남 안에서

나의 견문이 넓어지면서 이 세상의

삶을 더 큰 기쁨과 행복의 장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오늘,

천사를 만나는

기쁨의 날로 만드십시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문득 생각해 본다.

나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던가,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고

느꼈던 순간이었다.

(공병각)

(수호천사가 나를 지켜줍니다)


6%의 사랑

여러분의 자녀가 국어 95점,

사회 90점, 생물 70점,

수학 30점인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과목에

가장 먼저 눈이 가세요?

그리고 어떤 과목에 대해서 자녀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시겠습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이런 문제에 관해서

 연구했습니다. 77%의 부모들은

 가장 먼저 눈이 가고 또 가장 오래

대화할 수밖에 없는 과목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수학을 선택했습니다.

반면에 최고점을 받은 국어의 성적에

주목한 부모는 단 6%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77%의 부모는

왜 수학을 선택했을까요?

자기 자녀의 약점을 보완해야

성적이 올라가고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6%의 부모는 자녀의 장점을

또 자녀의 긍정적인 모습을 사랑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가 좋을까요? 77%의

부모가 아닌, 6%의 부모가

자녀들과의 관계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살다 보니 성적보다 더 좋은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랑의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즉,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적이니 재물이니 지위니

하는 모든 것들은 별 것 아닙니다.
77%의 눈에 보이는 문제에만

급급한 우리가 아닌,

 6%의 사랑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나의 수호천사를 생각해보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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