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품에 안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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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0-07 | 조회수1,26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하느님의 품에 안겨 사랑은 우리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모든 오만함 자신의 존재에 대한 모든 오만함을 제거했습니다. 어린이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가라앉아 어미품에 안겨 있는 어린이인듯...(시편130,2) 기도의 경지가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되어 침묵하고 사랑하고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말씀드리고 싶고 뭔가를 행하고 싶은 원의가 아주 커서 입을 열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오. 잘 표현할 수 있는 한 마디나 짧막한 한 구절의 말을 선택하십시오. 애쓰지도 말고 몸을 움직이지도 말고 당신의 사랑을 상징하는 하느님에 대한 두터운 무지의 구름을 향해 쏘고 쏘십시오. 마음을 흩뜨리지 마십시오. 쫒아 버리십시오. 관상의 최고 경지는 무지의 어둠과 구름 속에 온전히 자리합니다. 시선으로 오로지 하느님의 존재 자체와 그분 자신에게로 달려 듭니다. 그분을 향하며 무지의 맹목적인 사랑의격정은 다른 어떤 수련보다 당신의 영혼에 사막이 내게 준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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