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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22 조회수1,306 추천수7 반대(0) 신고

 

스테파노신부님복음묵상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

여행을 떠나면서 불현듯 떠오른 생각입니다!

'그래 우리네 인생도 여행이로구나!'

인생이라는 여행길을 걷다보면,때로

조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때로 결코 길지 않은 여행,

마치도 벗꽃 만개한 어느 봄날,

아스라한 하루밤 꿈과도 같은

짧은 여행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은총과 자비로

이 땅에 온 우리는, 다들 각자 나름의

여행길을 걷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여행길이 아무리

길어보이고 고단하게 느껴진다

할지라도 결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무한 반복되지 않고

한번의 여행으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이 여행길의 종착점에는 그토록 우리가

그리워했던,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두 팔 크게 활짝 벌리고 미리 마중나와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힘겹고,

때로 포기하고 싶어도, 두발에 힘을 주고

기꺼이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왕 걷는 여행길 억지로, 갖은 인상

다 쓰며 걷지말고, 세상 기쁘고

행복한 얼굴로, 순간순간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이 여행길을

걸어가야겠습니다.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강한 폭풍우를 만나거나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 아래를

걸어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반드시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자비의 하느님께서 마냥 우리를

험난한 비탈길로만 인도하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말입니다.

걷다보면 황홀한 일출 광경도

만날 것입니다.

절경 사이로 펼쳐진 평탄한

능선길도 걷게 될 것입니다.

천국의 정원같은 꽃길도 만나게

될것입니다.

더욱 은혜로운 일 한 가지!

우리의 인생길은 결코 우리 혼자

걷지 않는다는 것! 때로

자주 잊어먹지만 우리의 여행길에는

인도자 성령께서,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 각자의 수호천사들께서

우리와 함께 걷는다는것은 우리가

굳게 믿어야할 신앙의 진리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 나혼자뿐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외롭다고 울부짖지도 말아야겠습니다.

초목 우거진 멋진 수목원 산책하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걸어가야겠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길로 나를 안내하실까...

흥미진진한 얼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남아있는 우리의 인생여정을

힘차게 걸어가야겠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왕 걷는 ,

잘 꽃단장하고 걸으라고 초대하십니다.

우중충하고 심란한 모습이 아니라

허리에는 띠를 매고 등불을 켜서

손에 들라고 하십니다.

단 한번 뿐인 소중한 우리네 인생길

적당히 흥청망청 낭비하며

보내지말고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더할나위없이 충만한

모습으로 엮어가라고 초대하십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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