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0.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24 조회수1,752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19년 10월 24일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제1독서 로마 6,19-23

형제 여러분,

19 나는 여러분이 지닌 육의

나약성 때문에 사람들의

 방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이 전에 자기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에 종으로 넘겨

불법에 빠져 있었듯이,

이제는 자기 지체를 의로움에

종으로 바쳐 성화에 이르십시오.
20 여러분이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의로움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21 그때에 여러분이 지금은

끄럽게 여기는 것들을 행하여

무슨 소득을 거두었습니까?

그러한 것들의 끝은 죽음입니다.
22 그런데 이제 여러분이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의 종이 되어 얻는

소득은 성화로 이끌어 줍니다.

또 그 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3 죄가 주는 품삯은 죽음이지만,

하느님의 은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받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복음 루카 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

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전남 광양에 가면 여의도

 4배 크기의 제철소가 있습니다.

순이익이 연간 2조가 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제철소의 핵심은 철광석을 녹이는

 ‘고로’라고 합니다. 이 고로에 한 번

 불을 붙이면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

24시간 끊임없이 계속 불을 붙여서

 끄지 않습니다. 만약 불을 끄게 되면

고로 안의 녹아 있던 철광석이 굳어져서

 폭탄으로도 처리가 되지 않을 지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4시간

3교대로 계속 불을 붙여서 제철소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움직이게 합니다.

큰 이익을 내는 제철소가 제 기능을

내기 위해서 이 불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마음에 큰불이 있어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 열정으로 역사가 만들어지고

세상이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불이 꺼진 사람이 있습니다.

삶에 의욕이 없고 쉽고 편한 것만

 하려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마음의 불을 다시 켜기가 쉬울까요?

본인 스스로 엄청난

노력이 있지 않고서는

그 불을 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더 의미 있는 삶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에 큰 아픔이

있더라도 스스로 인내하면서 그 시간을

이겨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가만히

있는 실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악은 바로 이런 유혹을 합니다.

 도전을 못 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거북이가 목을 자신의 등

껍데기 안에 집어넣을 때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앞으로 나갈 때는

번쩍 고개를 들었을 때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고개를 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뜨거운 불이

우리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화재 사건이

많이 볼 수 있는데, 주님께서는

이런 방화범이

되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우리 마음에 불을 지르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이 세상 안에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오신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 안에서

분열이 생기기도 하고,

그 안에서 아픔과 상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뜻과 세상의 뜻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이라면,

순간의 만족과 조용한 평화를 위한다면서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주님의 일을 포기하는 것이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도 아닙니다.

활활 타오는 불처럼 주님께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주는 가짜 평화가 아닌,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구원과 함께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저는 재능을 갖고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조앤 졸링)

(불을 지르러 오신 주님)


여행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갈 수 없지만,

이제 11월이 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여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전국 지도도

 한 장 사기도 했지요.

이런 계획을 말하니 어떤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신부님, 누구랑 여행가게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혼자 가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혼자서

무슨 재미로 여행을 가요?”

라는 것입니다. 사실 누구와 함께

여행 가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또 함께 간 적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함께 가기보다는 혼자만의 여행이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혼자 여행을 하게 되면

내가 기준이 됩니다.

또, 혼자의 여행은 남들의 도움을

 받기 힘들어서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침묵 속에서

주님과 더 많은 대화를

나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더 겸손해집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서

 주님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새로운 시각과 함께

주님 체험도 뜨겁게 할 수 있습니다.

(묵주기도 성월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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