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28 조회수1,402 추천수12 반대(1)

백범 김구 선생님은 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학교에서 백범 김구 선생님의 글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읽으면서 백범 김구 선생님의 기개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깊이 느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소원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대한의 독립, 우리나라의 독립,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읽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나의 소원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었으니 그것은 공상이라고 하지 말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길래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대 30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刮目相對)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은 신기루와 같았습니다. 일본의 힘이 워낙 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힘은 약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좌절하였고, 일본의 식민통치는 계속되리라 생각하였고, 친일로 일신의 영달을 도모하였습니다. 그러나 백범 김구 선생님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직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독립하였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군사 독재의 억압을 이겨냈고, 민주화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걸 희망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을 나누고 싶습니다.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의 낡은 틀을 과감하게 버리면 좋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를 도모하면 좋겠습니다. 시대의 엄중함을 바라보고, 국론을 결집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뿐인 분단국가의 오명을 벗으면 좋겠습니다. 한반도의 허리를 이어주는 도로, 철도가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북쪽의 학생은 남쪽으로 수학여행 오고, 남쪽의 학생은 북쪽으로 수학여행 가면 좋겠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되면 좋겠습니다. 경제, 문화, 여행의 교류가 자유로워지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이겨낸 민족입니다.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꿈을 꾼다면 그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될 겁니다.

 

오늘의 성서 말씀은 을 이야기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꿈, 참된 평화와 자유가 이루어지는 꿈입니다. 2000년 전 갈릴래아에서 시작된 꿈은 달빛을 받아 신화가 되었고, 햇빛을 받아 역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성서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 각자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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