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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0.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30 조회수1,718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9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제1독서 로마 8,26-30

형제 여러분, 26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복음 루카 1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 안식년 때의 일

하나가 생각납니다.

당시에 식사를 직접 해 먹어야 했기에

식사 때가 되면 ‘뭐 먹지?’라는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그날도 고민 중에 간단히 파스타를

해 먹겠다고 결론지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파스타 요리법과

다른 것이 있을까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훌륭한 요리법을 찾았습니다.

‘이것으로 결정했어.’ 했는데,

글쎄 다른 곳에서 더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 요리법이 있는 것입니다.

그 뒤에 한참 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응용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계를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넷을 살피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녁에 있는

 약속 시각도 얼마 남지 않은 것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에는 급하게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는 약속 장소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인터넷을 계속 살피다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리법을

 찾을 때도 처음에 발견한 방법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다른

요리법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것도 못 하고 시간만

낭비하기 때문입니다.
실행은 하지 못하고 준비만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이

그렇습니다. 언젠가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말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실행하는 것입니다.

계획만으로는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준비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저 실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사 안에 큰 획을 이룬 사람들이

과연 완벽한 준비를 통해서 실행하게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대부분

40% 정도의 준비만 되면

곧바로 실행한다고 합니다.
“구원받을 사람이 적습니까?”라는

 어떤 사람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구원의 문은

 너무나 좁고 들어가는 사람도

몇 되지 않으니 일찌감치

 포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렵고 힘든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지금 당장 주님의 뜻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과 가까운

사이가 되어서,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라는

끔찍한 말씀을 듣지 않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그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금 당장 힘을 써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인생에는 좋았던 순간에 집착하며

사라지는 것을 미리 두려워하고

서글퍼하는 것과는

다른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배워야 합니다.

(영화 ‘화양연화’ 중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명품 구분법

어떤 신부님을 만났는데,

소위 명품이라는 평을 받는

가방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같이 있던 신부들이

 “와~~ 이 가방 명품 아니야?”

라고 말하자, “이거 짝퉁이야.

얼마 전에 이태원에서

2만 원 주고 샀는데,

진짜랑 똑같지?”

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명품인지 짝퉁인지

도저히 구별하기 힘들더군요.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

비가 오면 그 구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

확하게 말해서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비가 오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그 가방을 머리에 이고 비를 피하며

달려가면 틀림없는 짝퉁!
- 그 가방이 비 맞을세라 품에

꼬~옥 안고 뛰면 100% 명품!
또 하나의 명품가방 구분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남자 친구가 사주면 명품
- 남편이 사주면 짝퉁
과연 명품 구분법이 될까요?

그런데 이렇게 외적인 명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세상의 명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명품으로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만큼,

그 명품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나 자신이 됩니다.

(벨기에 보랭 성모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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