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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0월 31일(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0-31 조회수94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냐며, 어떠한 피조물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당신의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하신다.

◎제1독서◎

<어떠한 피조물도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9
형제 여러분, 31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35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36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39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9(108),21-22.26-27.

30-31(◎ 26ㄴ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 하느님, 당신은 저의 주님.

당신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돌보소서.

당신의 좋으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저는 가련하고 불쌍한 몸,

마음속에는 구멍이 뚫렸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 주 하느님, 저를 도우소서.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당신 손길을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이루셨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 나는 입을 열어

주님을 한껏 찬송하고,

많은 이들 가운데서

그분을 찬양하리라.

그분은 불쌍한 이의 오른쪽에 서시어,

심판자들에게서 그를 구원하시네.

◎ 주님, 당신 자애로

저를 구원하소서.

◎복음환호송◎

루카 19,38; 2,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찬미받으소서.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헤로데

안티파스가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이제 하셔야 할 일을 설명하시며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록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 해도,

피하지 않으시고 당신이 하셨던 일,

곧 마귀들을 쫓아내시며 병을

고쳐 주시는 일을 계속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결코 사람들의 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으로, 하느님의 계획이

완성되는 순간에 마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마귀들을

 쫓아내시고 병을 고쳐 주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일은

 예수님의 여정 속에서 그렇게

날마다 계속되어야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정이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죽음으로

끝날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선택된 민족이었지만,

동시에 하느님께 불순명과

배반으로 점철된 역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성전과 왕궁이 있는 곳,

곧 하느님의 현존과 하느님께서

 뽑으신 임금이 머무르는 곳이기에,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에서

중심적인 장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드님을

보내시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분을 죽음으로 내몰았기에

 결국 버려지리라는 선언을 듣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느님의 계획은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을 이스라엘

백성이 거부하여 복음이

 이스라엘 밖으로 전해져 온 세상

끝까지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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