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01 조회수1,64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제1독서 묵시 7,2-4.9-14

나 요한은 2 다른 한 천사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땅과 바다를

해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3 “우리가 우리 하느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장을 찍을 때까지

땅도 바다도 나무도 해치지 마라.”
4 나는 인장을 받은 이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장을 받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9 그다음에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그들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손에는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어좌 앞에

 또 어린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구원은 어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양의 것입니다.”

11 그러자 모든 천사가 어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 둘레에 서 있다가,

어좌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12 말하였습니다. “아멘.

우리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힘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13 그때에 원로 가운데 하나가,

 “희고 긴 겉옷을 입은 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14 “원로님, 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저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

제2독서 1요한 3,1-3

사랑하는 여러분,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복음 마태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치타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리기 시작해서 2초 후에는

시속 72km로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고 속력은 무려 시속 132km입니다.

더군다나 치타의 사냥 기술은

대단하다고 하지요. 완벽한 위장술을

가지고 있고, 소리 내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기술은 최고의 사냥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치타의 먹잇감으로 톰슨가젤이

있습니다. 이 동물의 속력은 시속

 80Km입니다. 그렇다면 이 톰슨가젤을

사냥하는데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요?

뛰어난 기술과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으니 거의 100%에 육박할 것 같지만,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기술과 조건

모두 앞서는데 말입니다.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톰슨가젤은 살기 위해서 죽어라 뜁니다.

이것이 기술과 조건을 뛰어넘습니다.
어쩌면 우리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상황과 조건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절망하고 그냥 포기한다면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러나 죽어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또 다른 삶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모든 성인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입니다. 성인들은 이 세상 삶 안에서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에 매여 살면서, 편하고 쉬운 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성인들은

 이 세상의 것들이 아닌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언젠가는 떠날 유한한 이 세상 삶보다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늘 나라의

삶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하늘 나라의 삶 안에

우리가 모두 살아가기를 원하시기에

‘행복선언’을 선포하십니다.

이 행복선언은 짧다고 할 수 있는

이 세상에 맞춰져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하늘 나라에

맞춰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의 보상은 인간의

선행에 대한 다른 이들이 내리는

어떤 보상보다도 뛰어납니다.

진정으로 “행복하여라.”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제2독서의 요한 사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때를 떠올리며 주님의 뜻을

 따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안에서 모든 성인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람들은 헤어질 때 함께 보낸

어떤 순간보다 예민하게

서로 통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니시카와 미와)

(조토의 최후의 심판)

사기 공화국

우리나라의 사기죄 건수가

매년 24만 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매년 3조 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사기 공화국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기죄는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사기죄를 범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범죄를 통해 얻는 수익이

 그로 인해 치르게 될 비용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바로 기준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물질적인 기준을 따르다 보니,

내 양심을 팔아먹고 남에게 아픔을

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기죄를 범한 사람의

 재범률이 77%에 이른다고 합니다.

10명 중 8명은 다시 사기를

 친다는 것입니다. 물질의 유혹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인 만족이 전부일까요?

남들보다 재산이 많이 있다 해도

하느님 앞에서는 내세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늘 나라에 갈 때,

 그 어떤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행복선언 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