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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1월 15일[(녹)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5 조회수1,05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 보아 그 창조주를

알 수 있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나고,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세상을 아는 힘이 있으면서

그들은 어찌하여 그것들의 주님을

찾아내지 못하였는가?>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3,1-9
1 하느님에 대한 무지가 그 안에

들어찬 사람들은 본디 모두

아둔하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보면서도 존재하시는

분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만든 장인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2 오히려 불이나 바람이나

빠른 공기, 별들의 무리나 거친 물,
하늘의 빛물체들을 세상을

통치하는 신들로 여겼다.
3 그 아름다움을 보는 기쁨에서

그것들을 신으로 생각하였다면
그 주님께서는 얼마나 훌륭하신지

그들은 알아야 한다.
아름다움을 만드신 분께서

그것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4 또 그것들의 힘과 작용에

감탄하였다면 바로 그것들을

보고 그것들을 만드신 분께서

얼마나 힘이 세신지 알아야 한다.
5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 보아

그 창조자를 알 수 있다.
6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크게 탓할 수는 없다.
그들은 하느님을 찾고 또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랐지만
그러는 가운데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7 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줄곧 주의 깊게 탐구하다가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도

아름다워 그 겉모양에 정신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8 그러나 그들이라고

용서받을 수는 없다.
9 세상을 연구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아는 힘이 있으면서
그들은 어찌하여 그것들의 주님을

더 일찍 찾아내지 못하였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 2ㄱ)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네.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네.

◎복음환호송

루카 21,28 참조
◎ 알렐루야.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알렐루야.

◎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네.

◎오늘의묵상◎

제1독서인 지혜서는 하느님에

대한 무지로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을 신이라고 여기는

우상 숭배자들의 우둔함을 지적합니다.

그들이 하느님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정신을

빼앗겨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길에

접어들었음을 한탄합니다.

이런 모습은 노아의 홍수가

치기 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여러 잘못으로 파멸을 겪게 된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 닥쳐온 심판이라는

현실을 끝내 직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롯이 소돔을 떠나는

그날까지 세상 끝이 절대 오지

않으리라 여기며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이 해가 뜨리라는

믿음으로 언제나처럼 우상 숭배를

하였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상하못한 시간에 하느님의

심판이 닥칩니다.

홍수가 닥치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은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의 아들의 날을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는,

오직 하느님께 우리 마음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서 자꾸 뒤돌아서서는

 안 됩니다. 뒤를 돌아보는 이는

과거에 발목이 잡혀 롯의 아내처럼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려 하느님께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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