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1월 19일[(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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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19 | 조회수97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뛰어난 율법 학자 엘아자르는 온 민족에게 자기의 죽음을 고결함의 모범과 덕의 귀감으로 남기고 죽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관장 자캐오의 집에 들어가 묵으시며,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거룩한 법을 위하여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지 그 모범을 남기려고 합니다.> 말씀입니다. 6,18-31 율법 학자들 가운데 엘아자르라는 사람이 있었다. 풍채도 훌륭하였다. 강제로 입을 벌리고 돼지고기를 먹이려 하였다. 삶보다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는 것이 낫다고 여겨, 20 돼지고기를 뱉어 버렸다. 법에 어긋나는 음식은 용기를 지닌 모든 이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이교 제사의 책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따로 데리고 가, 직접 준비하여 가지고 와서 음식을 먹는 체하라고 권하였다. 죽음을 면하고, 그들과 맺어 온 오랜 우정을 생각하여 관대한 처분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많은 나이에서 오는 위엄, 영예롭게 얻은 백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합당하게 고결한 결정을 내린 다음, 달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행동이 합당하지 않습니다. 엘아자르가 이민족들의 종교로 넘어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내가 취한 가장된 행동을 보고 빠지고,이 늙은이에게는 오욕과 치욕만 남을 것입니다. 벌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손길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직하여 늙은 나이에 맞갖은 내 자신을 보여 주려고 합니다. 위하여 어떻게 기꺼이 그리고 고결하게 훌륭한 죽음을 맞이하는지 그 모범을 젊은이들에게 남기려고 합니다.” 그는 바로 형틀로 갔다. 호의를 베풀던 자들은 생각하였기 때문에 마음을 바꾸고 악의를 품었다. 신음 중에 큰 소리로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내가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대한 경외심 때문에 사실을 분명히 아십니다.” 아니라 온 민족에게 덕의 귀감으로 남기고 죽었다. ◎화답송◎ 시편 3,2-3.4-5.6-8ㄱㄴ(◎ 6ㄱ) 어찌 이리 많사옵니까? 저를 거슬러 일어나는 자들 많기도 하옵니다. “하느님이 저런 자를 구원하실까 보냐?” 저를 빈정대는 자들 많기도 하옵니다. ◎ 주님이 나를 지켜 주셨네. 저의 영광, 제 머리를 들어 높이는 분이시옵니다. 제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응답하시나이다. ◎ 주님이 나를 지켜 주셨네. 누워 잠들어도 나는 깨어나니, 나를 둘러싼 수많은 무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저의 하느님. ◎ 주님이 나를 지켜 주셨네. ◎복음환호송◎ 1요한 4,10 당신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복음입니다. 19,1-10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보려는 것이었다.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주님께 말하였다.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영성체송◎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제1독서에서 우리는 신앙을 위하여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은 엘아자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더럽혀진 삶보다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엘아자르는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리코의 세관장이며 부자였던 자캐오는 이와 다른 방식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예리코는 사막 지역에 위치한 오아시스 성읍인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어서 아주 부유하였습니다. 자캐오가 그런 성읍의 세관장이었으니 그의 부와 권세가 얼마나 대단하였을지 충분히 상상됩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죄인으로 취급하던 세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유다인들 입장에서 완전히 “더럽혀진 삶” 자체를 사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캐오가 예수님께 관심을 기울입니다.이런 자캐오에게 예수님께서는 직접 손을 내미시며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죄인들 가운데 죄인이었던 세관장의 집에 머무시는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은 투덜댑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자캐오는 자신이 가진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자신이 횡령한 것이 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선언합니다. 율법에 따르면 도둑질이나 횡령의 경우 배상액에 오분의 일만 얹어서 배상하면 되지만(레위 5,24 참조), 자캐오는 율법에 규정된 배상액의 무려 스무 배 이상을 배상하겠다고 약속합니다.이런 자캐오의 태도를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보니 구원의 기준은 예수님께 즉각적으로 돌아서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내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심하여 예수님께 돌아서는 이들에게 “오늘” 즉시 주어집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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