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1월 20일[(녹)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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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1-20 | 조회수1,38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임금의 명령을 거부하고 모두 죽음을 받아들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미나의 비유를 드신다. ◎제1독서◎ <온 세상의 창조주께서,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씀입니다. 7,1.20-31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 기억될 놀라운 사람이었다. 죽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때문에 용감하게 견디어 냈다. 아들 하나하나를 격려하였다. 북돋우며 그들에게 말하였다. 생기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준 것은 내가 아니며, 너희 몸의 각 부분을 제자리에 붙여 준 것도 내가 아니다. 생겨날 때 그를 빚어내시고 만물이 생겨날 때 온 세상의 창조주께서,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위하여 너희 자신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이다.” 무시당하였다고 생각하며, 비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스러워하였다. 관습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해 주며 벗으로 삼고 관직까지 주겠다고 하면서, 약속하며 맹세까지 하였다.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가까이 불러 소년에게 충고하여 목숨을 구하게 하라고 강권하였다. 강권하자 어머니는 아들을 설득해 보겠다고 하였다. 아들에게 몸을 기울이고 조상들의 언어로 이렇게 말하였다. 배 속에 품고 다녔고 먹였으며, 네가 이 나이에 이르도록 기르고 키우고 보살펴 왔다.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보아라. 이미 있는 것에서 그것들을 만들지 않으셨음을 깨달아라.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죽음을 받아들여라. 네 형들과 함께 너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전에 젊은이가 말하였다. 주어진 법에만 순종할 뿐이오. 온갖 불행을 꾸며 낸 당신은 벗어나지 못할 것이오.” ◎화답송◎ 시편 17(16),1.5-6.8과 15 (◎ 15ㄴ 참조) 당신 모습에 흡족하리이다. 사연을 들어 주소서. 제 부르짖음을 귀여겨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술로 드리는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 주님, 저는 깨어날 때 당신 모습에 흡족하리이다. 당신의 길에서 제 발걸음 비틀거리지 않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 주님, 저는 깨어날 때 당신 모습에 흡족하리이다. 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깨어날 때 당신 모습에 흡족하리이다. ◎ 주님, 저는 깨어날 때 당신 모습에 흡족하리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5,16 참조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복음◎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복음입니다. 19,11ㄴ-28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가까이 이르신 데다,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에 있습니다. 보관해 두었습니다.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그에게 말하였다.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이들에게 일렀다.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영성체송◎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왕권을 받으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는 어떤 귀족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인물은 헤로데 임금의 첫째 아들 아르켈라오입니다. 그는 헤로데 임금이 죽은 뒤 유다와 사마리아 땅을 물려받았는데, 아버지처럼 왕권을 인정받으려고 로마로 올라갑니다.그러나 그는 폭군이었기에 유다인들은 그가 임금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뒤따라 로마 황제에게 사절을 보내어 그가 자신들의 임금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간청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왕권을 인정받지 못한 아르켈라오는 화가 나서 유다 땅으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이 임금이 되기를 바라지 않던 이들을 찾아내어 죽여 버립니다. 그리고 더한 폭정을 펼칩니다. 결국, 로마 황제는 그를 소환하여 오늘날 프랑스 땅으로 유배시켜 버립니다. 이후 유다와 사마리아 땅은 로마 총독이 직할 통치를 하게 됩니다. 다소 어색하기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을 빗대어 종말과 관련된 이야기를 펼쳐 내십니다. 종말이 되어 주인이 돌아오게 되면, 맡은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였는지에 따라서 주인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지, 쫓겨날지가 결정되는데, 주인이 임금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는 영원한 죽음을 맞게 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제1독서인 마카베오기에서는 하느님께 참으로 충실하였던 일곱 형제와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죽음을 맞게 되지만,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그들에게 생명을 다시 주실 것입니다. 그들과 달리 안티오코스 임금은 세상의 모든 권력을 누렸지만, 영원한 처벌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을 대적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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