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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2 조회수1,84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1마카 4,36-37.52-59

그 무렵 36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산으로 올라갔다.
52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53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54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55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 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58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복음 루카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책을 애지중지

여기면서 보는 스타일입니다.

 보는 책에 북 커버를 씌우고,

책에 밑줄은 물론이고

어떤 낙서도 하지 않습니다.

 책을 접어서 표시한다는 것도

제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중요한 부분에는 북 클립으로

표시를 하고, 메모할 일이 있으면

책에 직접 하지 않고 독서 노트를

책 옆에 두고서 메모합니다.

그래서인지 다 읽은 책이지만

완전히 새 책처럼 보입니다.

어떤 분은 책이 너무 새 책 같다면서

“신부님, 정말로 읽은 것 맞아요?”

라고 묻기도 합니다.
사실 책에 자기 생각을 남겨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창 시절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어느 한 부분에 밑줄이

 그어 있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그 밑줄에 눈이 가게 되었고

그 내용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왜 밑줄을 그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별 내용 아닌 것에

그어 있는 밑줄 때문에 괜

히 시간 낭비만 했습니다.
책에 밑줄이나 메모를 할 때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 역시 그 밑줄이나

메모를 보게 되면 그냥 넘어갈

부분도 다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밑줄이나 메모를 통해

다른 한 사람의 생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남들에게

 내 생각을 강요할 때가 참으로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목소리를 키워서 힘차게 주장하는

것뿐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서

멀어지는 행동을 하는 것 역시

은연중에 남들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말뿐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남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랑을 그토록 강조하신 예수님께서

유일하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장면입니다. 성전이란 장사치의

소굴이 아니라 거룩한 집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전에서

세속적인 교환 행위가 이루어지면서

하느님의 뜻과 거리가 먼 행동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더 소외되고 하느님의 돈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들이 늘어만 갔습니다.
문제는 당시의 사람들이 이렇게

장사하고 또 비리를 저지르는

행위를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래도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쳤던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장소가 아니라 장사하는 곳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뜻과

 멀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똑같지 않을까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모범이

 아니라, 세속적인 욕심을 내세우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과거의 탓,

남의 탓이라는

 생각을 버릴 때

인생은 호전된다.

(웨인 다이어)

(성녀 체칠리아의 어린시절)


감각이 예민한 사람

(소심하거나 내성적인)을 위한 Tip

일자 샌드의 ‘샌서티브’라는

책을 보면 감각이 예민한 사람을

위한 팁이 나옵니다.

그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눈감기:

사람이 받는 자극의 80%는

시각을 통한 자극입니다.

그래서 눈앞에 존재하는 것에서

자극을 받습니다.

따라서 감각이 예민해질 때

눈을 감아야 합니다.
2. 헤드폰:

청각 자극도 예민하므로

헤드폰으로 소리를 제한하면

좋습니다. 무엇을 하기 전에

5분 정도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소리를

제한해 보십시오.
3. 설거지:

자신을 재정비하는

무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주 일상적인 활동,

예컨대 설거지하며

머리를 비우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별개가 아닙니다.

마음을 다스리고자 한다면

먼저 몸을 다스려야 합니다.

(성녀 체칠리아의 죽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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