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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4 조회수1,266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당에 가서나 사회에서나 빈부의 차이는 있습니다. 작년에 관악산에서 공부 할 때 그곳에서 박사를 받고 그리고 그곳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분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박사과정동안 BK장학금으로 받는 돈이 월 120만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각기 학생들이 차를 끌고 다니더라구요 ..그것도 공대생이 ..공대생들은 한번 학교에 출근하면 밤늦게까지 교수님이 시키는 것을 해야 하느라 고생이 아주 큽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월 120만원 받아서 밥먹고 학교 다니고 그리고 등록금 납부하고 그리고 나서 차를 끌고 다닌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 빈부의 차이가 고착화 되어 가는 사회가 우리의 사회입니다.

 

그런 빈부의 포지션이 고착화 된 사회에서 성당에 헌금을 내는 것을 보면 각기 다르겠지요 .. 부자들은 큰돈을 낼 것이고 그리고 감사헌금도 크게 낼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헌금을 내어도 천원 2천원 정도 혹은 많아야 만원 미만일 것입니다.

 

성당도 모양은 보이지 않는 소득 격차로 인한 사람 사이의 벽이 있는 곳 같습니다. 그런 세상이 이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지요 ..

 

오늘 복음에서 성전에서 헌금을 내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나 잘사는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큰 돈을 내고 그리고 갖은 교만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대비적으로 어느 과부는 자신의 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헌금함에 넣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나 부자사람과 비교하여서는 절대적으로 비교가 않 되는 돈이지만 그러나 그에게는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헌금함에 넣는 장면이 나오지요..

 

그것을 보시고 주님이 과부를 칭찬하여 주십니다. 헐벗고 못먹고 사는 사람에게는 아주 소중한 돈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전부 다 주님의 봉헌대에 헌금합니다.

 

봉헌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셨던 것과 같이 온전히 나의 모든 것을 주님에게 의탁하는 행위이고 확실한 믿음이 기초하여서 행동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온전히 의탁하고 주님의 섭리에 나를 맞기는 삶이 진정으로 봉헌의 삶인 것 같습니다.

 

나는 주님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는 행위는 절대적으로 난 당신을 믿고 당신의 섭리에 모든 것을 내어 맞긴다는 그런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흡족해 하신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것을 전부 봉헌했다고 기뻐하셨다기 보다는 나의 중심은 나가 아니라 주님이 중심이고 나는 그것을 나의 표현 방법으로 전부 봉헌 한것입니다. 샘을 하거나 혹은 나누어서 봉헌한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을 주님에게로 All in one한것이지요 .. 중심이 중요합니다. 나 중심이냐 아니라 하느님 중심이에게 맞기는 삶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나의 진정성을 보이고 당신께 온전히 성실히 봉헌하고 의탁하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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