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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1월 25일[(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5 조회수1,18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길 젊은이들로,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가 뽑힌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궁핍하지만 헌금함에

생활비를 다 넣은 가난한

과부를 보시고 칭찬하신다.

◎제1독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 다니엘 예언서의

시작입니다. 1,1-6.8-20
1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통치 제삼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2 주님께서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과 하느님의 집

기물 가운데 일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신아르 땅, 자기 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기물들은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넣었다.
3 그러고 나서 임금은

내시장 아스프나즈에게

분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
4 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이

잘생기고, 온갖 지혜를

갖추고 지식을 쌓아

이해력을 지녔을뿐더러
왕궁에서 임금을 모실

능력이 있으며, 칼데아

문학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5 임금은 그들이 날마다

먹을 궁중 음식과

술을 정해 주었다.
그렇게 세 해 동안

교육을 받은 뒤에 임금을

섬기게 하였다.
6 그들 가운데 유다의

자손으로는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가 있었다.
8 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
9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

내시장에게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 주셨다.
10 내시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내 주군이신

임금님이 두렵다. 그분께서

 너희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하셨는데,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의 젊은이들보다

못한 것을 보시게 되면,
너희 때문에 임금님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로워진다.”
11 그래서 다니엘이

감독관에게 청하였다.
그는 내시장이 다니엘과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를

맡긴 사람이었다.
12 “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13 그런 뒤에 궁중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과 저희의

용모를 비교해 보시고,
이 종들을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14 감독관은 그 말대로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15 열흘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들이 궁중 음식을

먹는 어느 젊은이보다
용모가 더 좋고 살도

더 올라 있었다.
16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 술을

치우고 줄곧 채소만 주었다.
17 이 네 젊은이에게

하느님께서는 이해력을 주시고
모든 문학과 지혜에

능통하게 해 주셨다.
다니엘은 모든 환시와 꿈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18 젊은이들을 데려오도록

임금이 정한 때가 되자,
내시장은 그들을

네부카드네자르

앞으로 데려갔다.
19 임금이 그들과

 이야기를 하여 보니,

그 모든 젊은이 가운데에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임금을 모시게 되었다.
20 그들에게 지혜나

 예지에 관하여 어떠한 것을

물어보아도,
그들이 온 나라의

어느 요술사나 주술사보다

열 배나 더 낫다는 것을
임금은 알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ㄱ.52ㄷ.

53.54.55.56(◎ 52ㄴ)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당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어좌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커룹 위에 앉으시어 깊은 곳을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하늘의 궁창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24,42.44 참조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그때에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2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헌금함은 성전 뜰 안에

놓여 있었는데,  그곳은 여인들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성전에 봉헌하려는 이는 헌금함을

지키는 사제에게 얼마를 봉헌하는지,

또 어떤 지향을 가지고 봉헌하는지를

 알리고는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에 계시다가 눈을 들어

헌금함에 큰돈을 봉헌하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생활비를 예물로 넣은 가난한

과부가, 가진 것 중 일부를 헌금한

부자들보다 훨씬 더 큰 봉헌을

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집중하신

부분은 헌금의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부유한 사람들 가운데에도

재산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지 않기에

기꺼이 이웃과 나누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재물이 하느님과 이웃의

희생으로 얻게 된 것이기에 자신의

 소유라 여기지 않으며, 약은 청지기처럼

이웃을 위하여 기꺼이 내어놓는

이들입니다. 그런 이들은 부유하지만

가난한 과부처럼 큰 봉헌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부유한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자신의 것을

내어놓기 어려워합니다. 더 많은

재산을 쌓아 두어야 안심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재물을

더 많이 쌓는다고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더 많은

 재물을 쌓으려는 욕심은 우리를

근심에 빠트릴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를 죄짓게 만들며

하느님을 멀리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재물을 결코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루카 16,13 참조).

이런 뜻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가난한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루카 6,20 참조).

 모두가 가난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보다 재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제1독서인 다니엘 예언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께

의지하는 세 젊은이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지내면서 우리가

온전히 의지할 것은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임을 다시 한번 기억합시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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