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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2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6 조회수1,858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26일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제1독서 다니 2,31-45

그 무렵 다니엘이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말하였다.
31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

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쩍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32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33 아랫다리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 진흙, 청동, 은,

금이 다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7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

 하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 또 사람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

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

그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40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1 그런데 일부는 옹기장이의

진흙으로, 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

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쇠의 강한 면은 남아 있겠습니다.

 42 그 발가락들이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

그 나라도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3 임금님께서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그들은

혼인으로 맺어지기는 하지만,

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44 이 임금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45 이는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꿈은 확실하고

그 뜻은 틀림없습니다.”

복음 루카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종종 삶의 의미를 못 찾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만납니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를 물을 때는

언제였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아마 주로 사는 게 허무하거나

불안할 때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마음이 들 때,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삶이 분주할 때, 가족과 또는

친구와 동료들과 함께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는

 삶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로

충만해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들과 놀다가 ‘이렇게 노는 것이

 정말로 의미가 있는 것인가?’라면서

멈춰서서 고민하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을 때는 삶의 패턴이

완전히 무너졌을 때입니다. 결국,

이렇게 의미를 찾으면서 고민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집중해야 할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단순히 노는 데에만

집중하면 될까요?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시간만 나면 술집을

향한다면 어떨까요? 잠시의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이 되면서 후회가 되면서

다시금 의미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밖에 세속적이고 쾌락적인 것들

 모두가 그렇지요. 오로지 의미가 있는

것은 주님 뜻에 맞는

행동을 했을 때입니다.

즉,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는 세상이 주는 쾌락을 넘어서는

기쁨의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마 예수님도 성전의

위용에 감탄하시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의 의도와 달리

성전 파괴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성전 파괴가 언제 일어나고

그때 어떤 표징이 나타날지를 묻습니다.

아마 성전 파괴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알기 위해 이런 질문을 던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성전 파괴를

막을 방법을 알려주시지 않습니다.

그때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는데

그들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고 하지요.

또한,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들어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을 따르면서 세상의

일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성전의 있고 없고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하늘의 거처들에 견주면 화려하다고

말하는 성전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로지 주님의 말씀

안에서 희망을 품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 안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참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느님, 내가 당신으로부터 떠날 때,

나는 살아도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꼭 붙어 있으면,

나는 죽어도 산 것입니다. (할레비)

행복

행복은 우리의 권리입니다.

설령 어릴 적 행복하지 못했던

불행한 기억이 있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누구의 잘못이라면서

탓만 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누구 때문에’ 행복하지 못했다면서

원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원망을 하고 있다고 해서

과거가 변화될까요? 그리고

그 당사자에게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인생이란 여러 가지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곳이 아닙니까?
나 자신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 일들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겠다는

의지를 간직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누군가가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만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 안에서 고통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행복도 느낄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의지를 세워서 행복을 찾을 수

도록 힘을 쏟아 보십시오.

이렇게 힘을 쏟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도 큰 힘으로 다가오십니다.

(예루살렘 통곡의 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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