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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8 조회수1,744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28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제1독서 다니 6,12-28

그 무렵 12 사람들이 몰려와서,

다니엘이 그의 하느님께 기도와

간청을 올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13 그래서 그들은 임금에게 다가가서

금령과 관련하여 말하였다.

 “임금님, 앞으로 서른 날 동안

임금님 말고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진다는

금령에 서명하지 않으셨습니까?”
임금이 “그것은 철회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에 따라

확실하오.” 하고 대답하자,

14 그들이 다시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유다에서 온 유배자들

가운데 하나인 다니엘이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서명하신 금령에도 경의를 표하지

않은 채,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15 임금은 이 말을 듣고

몹시 괴로웠다. 그는 다니엘을

살려 내기로 결심하고해가

질 때까지 그를 구하려고 노력하였다.

16 그러자 그 사람들이 임금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이 세운 금령과 법령은 무엇이든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임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17 그리하여 임금이 분부를 내리자

사람들이 다니엘을 끌고 가서

 사자 굴에 던졌다. 그때에

임금이 다니엘에게,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구해

내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18 사람들이 돌 하나를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아 놓자, 임금은

자기의 인장 반지와 대신들의

인장 반지로 그곳을 봉인한 다음,

다니엘에게 내린 어떠한

조치도 바꾸지 못하게 하였다.

19 그러고 나서 임금은 궁궐로

돌아가 단식하며 밤을 지냈다. 

 여자들도 자기 앞으로 들이지

못하게 하였다. 그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20 새벽에 날이 밝자마자 임금은

일어나 서둘러 사자 굴로 갔다.

21 다니엘이 있는 굴에 가까이

이르러, 그는 슬픈 목소리로

 다니엘에게 외쳤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사자들에게서

구해 내실 수 있었느냐?”
22 그러자 다니엘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23 저의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저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그분 앞에서 무죄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금님, 저는 임금님께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24 임금은 몹시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리라고

분부하니, 사람들이 그를 굴에서

 끌어 올렸다. 다니엘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자기의 하느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25 임금은 분부를 내려,

악의로 다니엘을 고발한

그 사람들을 끌어다가,

자식들과 아내들과 함께

사자 굴 속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들이 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들의

뼈를 모조리 부수어 버렸다.
26 그때에 다리우스 임금은

 온 세상에 사는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렸다.

“그대들이 큰 평화를 누리기 바란다.

27 나는 칙령을 내린다.

내 나라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서는 누구나 다니엘의

하느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28 그분은 구해 내시고 구원하시는 분,

하늘과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다.”

복음 루카 21,20-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21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22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23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이 땅에 큰 재난이,

 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포로가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끌려갈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25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우사인 볼트’를 뽑을 것입니다.

그의 100m 기록은 9초 58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기록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웬만한 남자는 아무리 못 뛰어도

 20초 이내면 충분히 100m를

뛸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13초 이내였으니까,

저와는 불과 3~4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잘 뛰지 못하는

사람과의 차이도 10초 이내입니다.

그렇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10초라는 시간이 긴 시간입니까?

긴 시간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
아침에 자녀를 깨우면 곧바로

벌떡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계속 깨우면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10분만…….”
10초라는 시간이 길다면

 “10분만”이 아니라 “10초만”

이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10분도 길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다면 10초는 어떻습니까?

너무나도 짧고 금세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이 짧은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100m 달리기에서 배웁니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을 더 줄이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쯤이야’라는

안일한 마음이 아니라, 작은 것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사람들은

멸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큰 실망과

 함께 거부하고만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말씀을 굳이 하셨을까요?

말씀하지 않아도 어차피 이루어질

일이 아닙니까?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말씀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표징들을 보면서

회개하고 하느님 뜻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표징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장 하느님 뜻을 따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분명히 다가올 날입니다.

따라서 지금 해야 할 하느님의 뜻을

뒤로만 미룬다면

분명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작은 사랑의 실천에도

충실할 수 있다면 마지막 순간을

기쁘게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게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다.

(쿠베르탱)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3가지 경우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
둘째, 원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해야만 할 때.
셋째, 나이가 들었는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때.
그런데 이 스트레스의 강도는

첫 번째 경우가 가장 작고,

세 번째 경우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즉, 가장 큰 스트레스는

목적의식을 상실했을 때입니다.
사실 자신의 꿈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요. 목적의식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목적의식이 없으면 당연히 열정도

사라지면서 힘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들의 마지막 꿈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지금 해야

할 것을 떠올려 보십시오.

 다시금 열정을 키워서 힘차게

지금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성당 제단의 멋진 스테인드글라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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