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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연의 발신자는 하느님이시라고 믿었습니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8 조회수1,3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우연의 발신자는 하느님이시라고 믿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단지 우연일 뿐이라고 말하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 순간, 이 길을 과감히 떠나는 것이 옳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우연이라 하더라도 그 우연한 사건을 제게 던져 준 발신자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발신자는 하느님이시라고 믿었습니다."(「별이 빛난다」31-32쪽)



대림과 성탄 시기를 동반하는 묵상집 

별이 빛난다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지음
최태환 신부 옮김 
가톨릭출판사 

"이 글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따라가면서 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대림절과 성탄절을 거쳐 주님 공현 대축일까지 새롭게 길을 떠나는 데 있어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은 마음의 길이자 인생과 생기와 사랑과 안정을 갈망하는 길입니다. 요약하자면 생의 의미를 찾게 하고 내가 한 인간으로서 결코 덧없거나 우연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길입니다." (「별이 빛난다」시작하는 글,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수님을 만나고 지금까지 살아 온 길을 돌아보니, 저도 '별이 빛난다'의 저자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님의 고백처럼 어떤 이들은 그저 우연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건들이 무척 많이 있었을 때에, 저도 하느님의 섭리라고 믿고 따랐습니다. 아마도 이런 길이 신앙인의 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절박했던 어떤 일에 있어서는 구약의 사람들이 제비뽑기를 했듯이, 신약에서 유다 이스카리옷의 자리를 놓고 또한 제비뽑기를 해서 마티아 사도가 뽑히셨듯이, 저도 제비뽑기를 해서 나온 결과를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에게. 성경에서 제비뽑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하느님의 선택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있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주님께서는 우리 삶의 매 순간마다 이렇게 살자 저렇게 살자 하는 그런 메시지를 주시는데 우리가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제가 늘 깨어 있음으로써 주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바로바로 알아듣고 실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더해 주십시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우연, 하느님의 섭리, 별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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