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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1월 30일[(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30 조회수1,17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30일 토요일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갈릴래아의 벳사이다에서

태어난 그는 형과 함께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였다(마태 4,18 참조)

안드레아 사도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이끌었다.

(요한 1,40-42 참조)

그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시몬과 안드레아에게,

그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고

 하시자, 그들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

◎제1독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

(◎ 5ㄱ)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복음환호송◎

마태 4,1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에게

“우리는 그리스도라

불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그를 예수님께 데려갔다.

◎오늘의묵상◎

안드레아는 베드로의 동생으로,

어부였다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형 베드로와 함께 예수님의 제자가 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 복음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합니다. 안드레아는

 본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는데,

세례자 요한의 증언을 듣고 요한

사도와 함께 예수님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고 나서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전한 인물이 안드레아입니다.

(요한 1,40 참조).이렇게 본다면

안드레아는 맨 먼저 예수님에 관한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고 전한 인물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전해 들은 예수님에

관한 기쁜 소식을 직접 확인한 뒤

다른 이에게 전한 첫 사도들 가운데

 하나였다는 말입니다.그래서일까요?

오늘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을 맞아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물론, 듣는다고 하여

모두에게 믿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은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들었던 많은 이들 가운데 정말

소수의 사람만이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였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 믿음을 얻게 되었다고 하여 누구나

죽을 때까지 그 믿음을 충성스럽게

지켜 내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에

관한 기쁜 소식을 전하던 안드레아

성인도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서는

그분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모든 부족함을

털어 내고 끝내는 예수님을

증언하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이렇게 보니 어떤 이가 믿는지

믿지 않는지는 그 인생의 마지막 날을

 보아야 비로소 알 수 있나 봅니다.

성인은 오늘날 그리스 땅

펠레폰네소스반도 북서쪽에 있는

파트라스에서 엑스자형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고 전합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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