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30 조회수1,215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이 오늘은 제자 4명을 부르십니다. 그러나 부르심에 앞서 주님은 그들을 보시고 그리고 부르십니다. 그런데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모습이 모두들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배를 손질하던 사람은 배를 내버려 두고 따르고 아버지가 옆에 있던 사람은 아버지를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그 순간 바로 실행해 옮긴 것이 제자들의 특징입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이 무엇일지? 육적인 것을 버리고 하느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는 삶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과 같이하면서 배도 고프고 그렇다고 어느 특정 사회적인 지위를 보장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에게 내어 맞기면서 그들은 새로운 것을 보게됩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절름발이가 정상인처럼 걸어 다니고 마귀 들린 사람이 정상인 처럼 되고 그리고 죽었던 사람이 소생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을 맛을 봅니다.

 

그것은 새로운 가르침입니다. 산상 설교 뿐만아니라 주님이 살아있는 빵이라는 말씀 등을 접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늘의 문을 접하게된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옛 삶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에게 투신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육적인 세계에서 영적인 세계로 눈을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에게 온전히 내어 맞기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지요 ..

 

하늘나라의 신비도 주님을 통해서 만나고 나서 알게 된 것입니다. 주님을 만난 것은 그것은 사람을 만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만난 것입니다. 구원을 만난 것입니다.

 

하늘의 문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도저히 하느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 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버린것입니다. 완전한 비움이 없으면 새로운 것이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활 체험을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 순간이 어느 시점이냐 ? 세상에서 어느 것 하나 잡히는 것이 없이 맨바닥에 철푸덕 주저 앉을 때 텅 빈 공간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나를 부르는 것을 보게된다고 하지요 ..

 

그 바닦의 체험을 하는 순간에 우리를 받아주시는 분을 만나게 되는데 그분이 주님이라는 것이지요 .. 부르심에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 인간의 육적인 모습을 넘어 영적으로 새로운 것으로 차원이 변해 가는 것이 주님의 부르심의 결과입니다.

 

오늘이 전례력으로 말하면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새로운 전례력이 시작이 됩니다. 대림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올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로움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입니다. 내년, 전례력으로 내일이 새로운 내년입니다. 새로움으로 부르심에 육의 껍질을 벗어 던지고 영적으로 새로울 수 있는 영적 새해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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