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과월절 전 월요일 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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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현희 | 작성일2019-12-01 | 조회수1,08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예수께서는 저녁에도 아직 올리브나무 재배지에 사도들과 같이 계신다. 그리고 다시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그를 바라보시고 성시라도 읊듯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바치는 내 희생제물을 향하여 이스라엘의 산에서 바쳐지는 큰 희생제물을 향하여 모이고 서둘러 오고, 달려와서 내 몸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
예수께서는 알패오의 야고보와 베드로에게로 몸을 숙이고 이들과 말을 하고 있는 시몬에게서 눈을 떼시고 다시 바르톨로메오를 보시고 말씀하신다.
그렇지 않다. 이 세상이 나에게 죄를 지은 다음에야 비로소, 그리고 이것은 주께서 당신 예언자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기억해라, 그 다음에야 비로소 백성이, 그리고 특히 이 백성이 아니라 아담의 큰 백성이 '주께로 가자, 우리에게 상처를 주신 그분이 우리를 고쳐 주실 것이다' 하고 한탄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속량된 사람들의 무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틀 후, 주께서 우리가 거룩하신 분을 때리고 죽인 것과 같이--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때리고 죽이고 하는 것은 그들이 모독하는 말과 나쁜 행동으로 하느님의 아들, 구속자를 죽이되, 영광스럽게 된 영원한 그분에게가 아니라 그분에 의해서 속량된 자기들의 영혼을 죽이고 따라서 그들의 영혼 안에서 그분을 죽이기 위하여 죽음을 가져오는 화살을 자기들의 영혼에게 쏨으로써 죽일 카인의 족속이 항상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모든 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때리고 죽였을 원수의 처분에 우리를 맡기셨을 영원의 두 때가 지난 후에, 그 두 때가 지난 후에야 비로소 세째날이 올 것이고, 우리가 이 세상의 그리스도 왕국에서 그분이 현존하시는 가운데 거듭나서 새롭게된 영혼으로 그분의 현존 앞에서 살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알 것이고 영원히 완전한 수효의 하느님의 성인들의 지극히 복된 합창을 시작하게 할 일곱번째 나팔을 가진 천사의 나팔 신호가 나기 전에, 사탄이 사람과 벌일 싸움을 하느님께 대한 이 참된 지식 덕택으로 견딜 준비가 되어 있기 위하여 주님을 아는 일을 배울 것이다.
오! 너희들 중에서 누가 벌써 다니엘의 말에 은은한 소리로 울려퍼지는 저 예언자의 말, 지금은 지혜로운 이의 목소리로 놀란 세상 사람들과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놀란 너희들 앞에 울려퍼지는 그 예언자의 말을 상기시킬 수 있겠느냐?
나는 말씀이다. 여러세기에 걸쳐 나는 인간의 입술을 통해 말했고, 여러 세기에 걸쳐 사람의 입술을 통해 말하겠다. 그러나 말해진 것으로서 초자연적인 것은 모두 내 말이다. 사람은 아무리 유식하고 아무리 거룩하더라도 수리와 같은 영혼을 가지고 눈먼 세상의 한계 밖으로 올라가서 영원한 신비를 파악하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미래에 대해 하느님의 예언과 계시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말이 거짓이라고 논박하시고 그들을 치신다. 그것은 오직 한 분만이 '나는 있다' 고 말씀하실 수 있고 '나는 본다' 고 말씀하실 수 있으며, '나는 안다'고 말씀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어느 것이든지 무섭기 때문이다. 그것은 움직일 수 없는 판결을 내리시고 준엄한 정의를 가지신 분에게서 오는 말씀이기 때문이며 격노와 유죄판결이 아닌 사랑과 축복을 받을 만한 사람이 별로 없는 인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어졌는데도 업신여김 당하는 이 말이 그것을 듣고서 물리치는 자들에게는 몹시 무서운 죄와 벌의 원인이 되지 않겠느냐? 분명히 죄와 벌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율법과 하느님에 대한 생사가 걸린 지식을 펴면서 햇볕에 내놓은 초벌구이 질그릇 같이 바싹 말렸다. 그런데 너는 오직 한 가지 필요한 일인 참 하느님께 네 나쁜 뜻을 제물로 바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은채 제물을 바치는 일만 계속했다!
그러나 기르는 사람이 잘 돌보지 않아 영원한 어린 아이로 능력만 가진 짐승들처럼 되어온 그들은 그리스도에 어울리는 수많은 아이를 내게 낳아 줄 오직 하나인 숭고한 정배인 내 교회의 거룩한 품으로 건너와서 어른이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내게 궁궐들과 무리들을 성전들과 성인들을 내게 바쳐 별들로 채우듯이 하늘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영원하신 하느님은 네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제 내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너희의 손으로 바치는 선물은 이제 받아들이지 않겠다. 그 선물이 내게는 배설물과 똑같으니 그것을 너희 얼굴에 도로 던질 것이며 거기에 달라붙어 있을 것이다. 순전히 외부적인 너희들의 성전이 싫증난다. 나는 아론의 겨례와 맺은 언약을 폐지하고 레위의 자손들에게 그것을 넘겨준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 나의 레위이고 그와 더불어 영원히 생명과 평화의 언약을 맺었으며, 그는 희생에까지 영원히 내게 충실하겠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을 가졌고 그분의 모욕당한 이로서의 분노 때문에, 모욕을 당한 내 이름의 소리만 들어도 떨었다. 진리의 율법이 그의 입에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죄악이 없었으며 나와 함께 평화와 공평무사 속에서 걸었고 그것으로써 많은 사람을 죄악에서 건졌다. 이제는 오직 하나인 시온의 제단에서가 아니라, 왜냐하면 너희는 시온의 제단에서 제물을 바칠 자격이 없으니까, 어디에서나 깨끗하고 때묻지 않고 주의 마음에 드는 희생이 내 이름으로 제헌되고 바쳐질 때가 되었다.' 이 영원한 말씀을 너희는 분간할 수 있느냐?"
"속죄, 이것이 이름이다. 주께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그것을 속죄해야한다. 그런데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창조된 첫째 사람에게서 모욕을 당하셨다. 그때부터 죄는 점점 커지기만 했다. 그리고 대홍수의 범람도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불비도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데 소용되지 못했다. 물도 불도 말이다. 세상은 사탄이 왕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끝없는 소돔이다. 그래서 땅을 씻기 위하여는 어떤 삼위일체가 와야 한다. 사랑의 불, 고통의 물, 희생의 피가 그것이다. 땅아, 이것이 나의 선물이다. 나는 이것을 네게 주려고 왔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것의 성취를 피하겠느냐? 이제 과월절이니, 피할 수가 없다."
하고 가리옷의 유다가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며 부르짖는다. 그의 행동에 요한의 눈물의 바다가 뒤따르고, 비록 그들의 고통을 더 낫게 이겨내기는 하지만 사촌들과 야고보와 안드레아도 운다. "네가 나를 '주님'으로 믿느냐? 나를 보아라!" 그러시면서 예수께서는 가리옷 사람의 고민하는 얼굴을 뚫어지게 들여다보신다.
왜냐하면 그는 실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가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쩌면 그의 영혼이 사탄과 벌이는 마지막 싸움이겠는데, 그는 승리를 거둘줄 모른다. 예수께서는 그를 관찰하시며 과학자가 어떤 병자의 병세의 급변을 관찰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싸움을 지켜보신다. 그러다가 갑자기 일어나시는데 어떻게나 세차게 일어나셨던지 그분의 무릎에 의지하고 있던 유다가 떼밀려서 방바닥에 주저앉게 되었다. 예수께서도 깜짝놀란 얼굴로 뒤로 물러나시며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예수께서는 비탈을 올라가시며 올리브 나무들 가운데로 들어가신다.
"내일 어떻게 할텐가?..." 하고 가리옷 사람이 묻는다. "어떻게 하겠느냐구? 나 혼자 말하고 있는거야. 지금은 음모의 때야. 내 생각을 공기한테 조차도 털어놓지 않겠네. 그런데 자네가 그렇게도 여러번 말한 것처럼 힘있는 자네가 왜 예수님을 위한 보호책을 찾지 않나?" "그렇게 할걸세, 베드로. 그렇게 할 거야. 내가 때로 자리를 뜨는걸 이상히 여기지들 말게. 나는 선생님을 위해 일하고 있는거야. 그렇지만 선생님께 이 말씀을 드리지는 말아."
유다는 칭찬이 마음에 드는 것처럼 웃는다. 그들은 게쎄마니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는 행길 쪽으로 간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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