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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02 조회수1,283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백인대장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아주 특이한 언어를 구사 합니다. 그것은 주님!!입니다. 다른 병자들은 랍비 혹은 선지자님 혹은 예언자님 이라고 호칭을 부르고 나서 자신의 원하는 사항을 청합니다. 그러나 오늘 백인대장은 그렇게 하지 않고 바로 주님에게 바로 주님이라고 호칭을 합니다. 그리고 그의 행실을 보면 이렇습니다. 제 종이 지금 아파 죽을 지경입니다. 병을 고쳐 주세요 우선 청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이 반응하시지요 그래 가보자 내가 가서 너의 종의 병을 치유하러 가자 하시자 그 백인대장은 이런 말을 하지요 아닙니다.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한 말씀만 하여 주시면 제 종은 나을 것입니다. 전적인 믿음입니다. 요술을 부리는 사람으로서 믿음이 아니라 전적으로 나의 생명과 나의 모든것의 주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당신의 한말씀만이라도 해주시면 분명히 나의 종은 나을 수 있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눈여겨 볼것이 또 있습니다. 그 백인대장은 주님과의 거리를 일정거리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예수님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사람들 사이에 있습니다. 나의 것을 청하고 그것이 통하면 아이구 좋아라 그러면서 만세를 부르면서 집에 갑니다. 로또 맞은 기분으로 돌아가지요 ..만일 청하였는데 그것이 들어주시지 않으면 하느님이 어디 있냐고 하면서 원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그러나 이 백인대장은 전적인 의탁입니다. 당신의 뜻이 어디에 있든지 저는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하고 살겠습니다. 죽어가는 환자가 살려주세요 !!그러면서 살려주시지 않으면 원망하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죽던지 살던지 그것은 당신의 뜻입니다. 그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믿음입니다. 그것을 보시고 주님께서 감탄을 하십니다. 저런 믿음은 처음보았다고 하시면서 그에게 축복하여 주십니다. 믿음의 단계를 백인대장을 통하여서 볼수 있습니다. 그는 우선 예수님이 나의 모든것의 중심이고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과 발, 몸, 머리 정신, 영혼의 주인이 예수님이라고 고백합니다.온전한 의탁을 하지요. 이것이 백인 대장이 보여준 믿음입니다. 믿음도 기복적으로 믿느냐 아니면 전인적으로 믿느냐 ? 그것이 중요한 것인데 기복적으로 믿음은 나의 소원 성취를 이루는데 말을 하고 바라는 것입니다. 나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기복신앙입니다. 기복 신앙은 항상 악한 부산물이 필연적으로 나오지요 ..내가 주인이기에 그래서 주변이 혼란 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님 뜻에 의탁하는 믿음은 모든 것이 평화롭게 돌아가고 그리고 그 끝이 없이 선순환됩니다. 본래 빛의 위치로 돌아갑니다. 기도의 목적이 빛의 원리 .하느님의 뜻데로 이루어 달라는 것이 본래 목적이기에 그렇지요.. 그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백인 대장과 같이 나를 비우고 주님을 일등으로 우선하는 삶입니다. 오늘 나의 자리에서 당신을 우선하고 의탁하는 오늘이길 기원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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