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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히 짧은 시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02 조회수1,443 추천수0 반대(0) 신고

 

 

극히 짧은 시간

인간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오직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 시점을 모든 여정의 종착지로

또 모든 것의 종말로 생각되는
묘지가 만들어지는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잘못입니다.

 묘지는 우리가 우리의 첫 육신을 누이는

진열장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 존재의 가장 중요한

표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낡은 옷을

벗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은-그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합니다.
표징으로서만 존재합니다.

그 불쾌한 진열장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들을 일깨워 주고 그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다시 더 멀리 더 나은

여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컨데 지상생활은

완성시켜야 할 여정의 아주짧은

번째 구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주 대단히 불완전합니다. 

 이 지상생활의 시간은 한낱 땅에서

죽어가는 낟알의 운명과도 같은  

한나절의 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너머에는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시간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상생활이 끝나게 되면

또 다른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생활의 형태와 표징이

이전의 것과 다릅니다.

 그러나 영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생활도 그 가치가  

인간이 잉태되었던 태초로부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인간의 본체를 둘러싸고 있는

그 빛으로부터 주어진다는 점에서  

영원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
참생명은 하느님에 대한

인식 그 자체입니다.
그 인식은 당신의 지상여정을

통해 증가됩니다.
그러나 사물들의

본성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 인식은 지상의 죽음 이전에

있던 인식으로서
그 죽음 뒤에는 다른 실체 안에

자리잡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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