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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2.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05 조회수1,67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9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제1독서 이사 26,1-6

1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2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3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 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6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복음 마태 7,21.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고등학교 때의 친구 한 명이

생각납니다. 당시 이 친구에게

공부는 늘 뒷전이었고 다른 것들이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당시 그 친구가

중요하다고 했던 것을 기초로 순서를

정하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1번은 즐겁게 노는 것,

2번은 돈 버는 것(이것도 놀기 위해),

3번은 쉬는 것(이것도 잘 놀기 위해),

마지막 4번이 공부

(공부를 해야 취업을 할 수 있고

그래야 잘 놀 수 있으니까)

였습니다. 결국, 그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노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한 여자와 사랑을

하게 되었고, 결혼해서 예쁜

자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친구의 가치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전히 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완전히 바뀌고

말았습니다. 1번은 가족이었습니다.

2번은 일(가족의 행복을 위해),

3번은 쉬는 것(열심히 일해서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4번은 공부(자녀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였습니다. 이 역시 모두 1번을

향하고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 된 것입니다.
이 친구에게 학창시절처럼

노는 것이 좋지 않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고

 시시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치관 순서를 한 번

매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치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재미있는 것은 가치 위계가

바뀌었다고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치관의

의미가 클수록 더 큰 행복

안에서 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의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이런 사람이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으로,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이 아닌 세상의 뜻을

실행하는데 가치관을 따르고 있는 사람은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 자신의 가치관은

슬기로운 사람의 모습일까요?

아니면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일까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슬기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반석 위의

집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자신의 일과 삶을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배려가 시작된다.

세상은 배려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발전해왔다.

(이어령)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지방에 강의하러 갔다가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강의하려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가장 간단한 식사라 할 수 있는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진열대 앞에 서서 어려움을

게 되었습니다. 라면과 삼각김밥의

종류가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삼각김밥은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는 백**씨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단짠어묵계란밥’을,

컵라면은 요즘 아이들이 많이 먹는다는

불닭볶음면을 골랐습니다.
삼각김밥은 맛있었지만,

불닭볶음면은 맵기만 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식사 대신

 먹을 수 있을까 싶더군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맛의 취향이 바뀐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식사라 할 수 없는 것들도

 식사 메뉴의 한 종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가 많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의 변화를 인정하지도

또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것일까요?
변화를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언제 어디서나 우리에게

딱 맞게 활동하시는 주님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변화를 받아들이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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