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12월 7일[(백)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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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07 | 조회수1,02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백)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로마인 가문에서 태어나 트레비리 (지금의 독일 트리어)에서 자랐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가 된 암브로시오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정통 그리스도교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는 한편,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397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회 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곤경과 고난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로와 희망의 예언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신다. 그리고 열두 제자에게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는 권한을 주신다. ◎제1독서◎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자비를 베푸시리라.> 30,19-21.23-26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응답하시리라.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탑들이 무너질 때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상처를 싸매 주시고 낫게 해 주시는 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한데 모은 듯하리라.” ◎화답송◎ 시편 147(146─147),1ㄴㄷ-2.3- 4.5-6(◎ 이사 30,18 참조) 모두 행복하여라! 좋기도 하여라. 드리니 즐겁기도 하여라.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 주님을 기다리는 이는 모두 행복하여라! ◎복음환호송◎ 이사 33,22 참조 우리의 지도자, 우리의 임금님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복음입니다. 9,35─10,1.6-8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양들에게 가라.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거저 주어라.” ◎영성체송◎ 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은 제때에 열매를 맺으리라.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는 하느님의 연민과 용서의 대상인 이스라엘 백성의 번영을 서술합니다.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이제는 숨어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강생의 위대한 기적입니다.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는 날들이 지나가고 이제는 축복과 행복과 풍요의 시기입니다.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죄악으로 고통받는 군중,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고 흩어진 군중을 가엾게 여기셨습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양들과 수확의 표상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사목의 절박함을 보여 주십니다. 곧 열두 제자에게 복음화의 내용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과 표징(“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 과 무상성(“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에 근거한 주님의 분부에 따라 사도의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명과 권한을 제자들, 곧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에게 주십니다.예수님 사명에 비추어 세상에서 교회의 사명, 곧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 받은 모든 이의 사명을 이해해야 합니다. 복음화로 구체화되는 사명은 하느님 나라의 선포와 인간적인 해방의 표징을 통한 메시지의 보증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전하고 증언해야 하는 복음의 핵심은,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고 믿음으로 초대하시며, 새로운 인간이신 그리스도를 따라감으로써 이웃들과 참된 형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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