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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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09 | 조회수1,793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19년 12월 9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제1독서 창세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제2독서 에페 1,3-6.11-12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복음 루카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들어가 말하였다 .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충격적인 보고서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2017년 한국직업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후에는 국내 일자리의 52%가 AI(인공지능)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것입니다. 미국 테슬러 모터스 대표 일론 머스크는 더 비관적인 전망을 하였지요. 단 20%만이 의미 있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토마스 프레이도 2016년 ‘UN 미래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현 일자리 중 20%만 남고 80%는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주 먼 후의 이야기가 아닌 그렇게 얼마 머지않은 미래에 그렇게 된다는 사실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대신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그 누구도 부정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그럴수록 인간만이 가진 장점에 집중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미래학자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까지 이루어진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했고 많은 이들이 실업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사회 경제 면에서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는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모범을 대축일로 기념하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전 생애를 보면 결코 평탄하다고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로 성모님께서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시의 관습을 떠올렸을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이기에 받아들이는 성모님이십니다. 단순히 원죄 없이 잉태되신 큰 은총을 입었기 때문일까요? 그보다도 철저히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사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희망을 찾으세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늘은 정직한 사람을 도울 수밖에 없다. 정직한 사람은 신이 만든 것 중에 최상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세르반테스)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것 우리는 언젠가 죽으리라는 사실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내 인생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다이너마이트와 폭발물을 발명해서 많은 재산을 모았습니다. 어느 날 그의 형제 중 한 명이 죽었는데, 한 신문에서 알프레트 노벨이 죽었다고 오보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노벨은 살아있음에도 자신의 사망 기사를 보게 된 것이지요. 기억할 것인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 방향을 바꿔서 자기 재산을 전부 바쳐서 노벨상을 만든 것입니다.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머뭇거리다가는 후회만 남게 될 것입니다. 나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면서 사람들의 기억 안에서 어떻게 남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느 본당의 성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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