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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2.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11 조회수1,693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12월 11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제1독서 이사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복음 마태 11,28-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많은 이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있을까요?

 즉, 언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높은 지위에 올라갔을 때?

물론 이때도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그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을 때 행복했습니다.
돈이나 명예 등에 집착하는 이유 역시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집중할 때 불안감을 가져다줍니다.

세상의 것을 통해서는 욕심과

이기심이 나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경제적인 이득은 없어도

 기도나 봉사에 집중할 때 분명히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기억은 꽤 오래

남으며, 집중하면서 오히려

편안함을 얻게 됩니다.

진정한 평화를 느끼는 것입니다.
어느 사회봉사 단체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하다가

자신의 사업이 너무 바빠서

봉사활동을 잠시 멈췄었다는

어느 자매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기 사업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몸이 너무나 피곤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쉬게 되었는데, 쉬

는 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기쁘지도 않고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에도 문제가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다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 안에 진짜 기쁨과 행복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시더군요.
자신이 얻으려는 행복을

어디에서 찾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라고 말씀하시지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이 세상 안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문제를 주님께서

해결해주실까요?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주시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인정받을 수 있는 지위를 주실까요?
아니었습니다. 그냥 주님 안에

 머무르면서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온유와 겸손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힘입니다.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넓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을 찾는 곳이 어디인지를

다시금 점검해 보았으면 합니다.

세상이 아닌 주님 안에서,

물질적인 것에서가 아닌 영적인 것에서

우리의 행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늘은 아무런 행운도 없는 자를

태어나게 하지는 아니하며,

 땅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존재를 길러내지는 않는 것이다.

(명심보감)

소인배

소인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좁고 간사한

사람을 가리키며 쓰는 말이지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기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 안에서 자주 목격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주변에는 없을까요?

이 소인배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 대부분 아주 똑똑하다.
2) 다른 사람들(특히 윗사람, 상사)이

자기에게만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3) 자신의 이익이 궁극적 목적이다.

이를 위해 다른 사람의 손해는 괜찮다.
4)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악당과 달리 친구의 얼굴을 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런 사람이 꽤 많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소인배들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나 자신 안에 탐욕이나 욕심이

없으면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속적인 욕심이 가득하면

늘 그들과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망하는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주님의 멍에는 편하고 가볍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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