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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2.1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14 조회수1,91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9년 12월 14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제1독서 집회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 마태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미국의 어느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질문은 이것이었지요.
“성장하는 동안 부모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수감자들의 90%가 공통으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너 같은 녀석은 결국

교도소에 갈 거야.”라는 소리였습니다.
말은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래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 점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의

저자인 괴테의 말에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보이는 대로 대접하면 결국

그보다 못한 사람을 만들지만, 잠재력대로

대접하면 그보다 더 큰 사람이 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서 멈추지 말고,

그 이면까지 바라보고 대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선은

늘 겉모습에서 멈추고 맙니다. 이렇게

닫혀 있는 시선으로 변화도 만들 수 없으며,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시각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서만 멈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놀라운 말씀을

 하시고, 또 놀라운 기적을 행하셔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마귀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그런 것이라며 평가절하하면서

 예수님을 제거할 마음만 품고 있었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사람들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미리 온다는 것을 예언서를 통해서 알고

있었지요. 실제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엘리야의 모습으로 세례자 요한이 왔고,

그 후에 메시아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과연 우리 곁에

오시는 주님을 알아보고 있을까요?

 ‘나’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서만 벗어나지

못한다면 절대로 주님을 알아볼 수도

없고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을 알아 뵙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을 열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당신이 어디를 여행했는지,

얼마나 멀리 여행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사실 멀리 갈수록 대개 더 나쁘다.

그보다는 당신이 얼마나

살아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면,

푸는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걸 하면서 좋아하는 것에

집중한 뒤에 시간이 흐르고 나서

나를 힘들게 한 일을 다시 마주하게 되면

3가지 좋은 경우를 만나게 된다.
싫어하는 것만 계속 바라보며

 싫은 것에 대한 싫은 생각의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 싫은 것을 다시 봤기 때문에

싫어하는 크기가 작아져 있고,

그게 아니라면 싫어하는 시간을 버티면서

‘좋아하는 걸’ 생각하면서

얼른 스트레스를 풀러 가야지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작가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라는 책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많은 이가 싫어하는 것을 하면서 싫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의 반복입니다.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분명히 삶이 어렵고 힘들지만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엘리야 예언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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