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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도대체 하느님을 소유한다는 말은
작성자정민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14 조회수1,768 추천수1 반대(0) 신고

) 하느님을 소유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2) 어떻게 하느님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


사실 위 두 가지 질문은 저의 글을 통해서 이미 지겹도록 들어온
말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질문을 올린 것은 그 만큼 그 질문이
 우리 신앙생활에 정말로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데레사 성녀의 기도인 "아무 것도 너를"을 성가로 입에
달고 있지만 "하느님을 소유"한 삶을 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말의 뜻도 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을 완전히 다 "가지기(소유)"를 너무너무
간절히 원하십니다. 왜냐구요?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너무 사랑하시기에 "성부(聖父)의 뜻"에 따라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몽땅 다 내어놓으셨습니다.


성부의 뜻은 곧 성자의 뜻이요 성령의 뜻입니다.
뜻을 온전히 "공유"함은 완전한 "일치"를 가져오며
완전한 일치는 완전한 "사랑"을 가져옵니다.


삼위의 하느님은 "완전한 사랑"으로 "완전한 일치"를 이루십니다.
하느님은 사랑(1요한4,8)이십니다.
본래,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도 사랑"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우리에게 당신과의 완전한 일치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요한17,21)


하느님의 그 원의(뜻)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피조물 인간을 "작은 하느님"이 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의 속성은, 아니 사랑의 법칙은 "일치"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이를 위해 완전히 다 내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내어줌으로 하나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 되기 위하여 내어주는 것입니다.
"사랑의 법칙"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내어달라고 청하지 않아도 내어주기 위해 안달복달입니다.
내어줌으로 하나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 되기 위하여 내어주는 것입니다.
사랑의 법칙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변(變)하는 것은 법칙이 아닙니다.
불변(不變)하는 것이 법칙입니다.
법칙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불변합니다.


더 나아가 진실한 사랑은 "내어줄 뿐"만 아니라,
아예 "내어 맡깁니다."
상대를 진실로 "사랑하고", "믿고",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3가지 덕(향주삼덕)을 갖춘 사람은
하느님께서 청하시지 않아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기 위해
안달복달입니다.
하느님을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면
하느님과 완전히 하나 됩니다.
하나는 둘이 아닙니다.
구별이 없어집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죄스러움이 남아 있어도 완전히 하나 됩니다.
하느님은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함도 죄"도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분이라고 말하는
모든 이는 반드시 이 사실을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거룩한 내맡김의 법칙"입니다.
"내맡김"은 곧 "일치"이며,
일치가 곧 "소유"입니다.


 "하느님을 소유한다"는 말은 하느님과 하나된다는 뜻이며,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김"으로
"하느님을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맡김은 "굳은 결심(맹세 수준의)"입니다.
부족하고 죄스러움이 남아 있더라도
하느님께 굳은 결심만 봉헌해 드리면 끝입니다.
그 다음의 모든 일은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몫"입니다.

 
이것이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입니다.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http://cafe.daum.net/likeamaria (다음 "마리아처럼" 카페 바로가기)

 

  

 

 

 

 

 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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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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