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의 목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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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9-12-18 | 조회수1,09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나의 목자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 밭에 이 몸 뉘어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시편22,1-3ㄱ) 하느님은 나의 목자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내 이름을 부르시어 나를 안심시키시고 내게 사랑을 부어 주시는 분임을 믿으십시오. 나의 나약함은 내가 이 거대한 도시에 혼자 있다고 느끼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이 잘 안 돌아갈 때, 내가 고통을 당하며 눈물을 흘릴 때, 한계에 대한 체험이 나로 하여금 무능의 벽을 절감하게 할 때, "바로 그때 나는 불가능한 것이 없는 하느님께 대한 희망과 믿음으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나는? 너무나 자주 자신에게 몰입하며 내가 기도를 통해 그분께 "주님, 당신은나의 목자이십니다." 라고 말씀드렸던 사실을 망각합니다. 게다가 나는 그 사실을 내게 그 사실이 더 필요한 순간에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삶의 여정을 혼자 가고 있지 않다는 이 생각이야말로 우리 믿음의 항구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의탁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그분이야말로 우리를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우리의 시선을 항상 자신에게 오직 자신에게 돌리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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