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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미시 강론]일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방문 도쿄 미사[2019.11.25.월]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18 조회수1,412 추천수0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19.index.html

https://www.vaticannews.va/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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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20191125일 월요일[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독서와 복음 말씀] 1독서 : 창세기 1,1. 26-31

화답송 : 시편 33[32]

복음 : 마태오 복음 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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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일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방문

(2019 11 19~26)

 

거룩한 미사

 

교황 성하의 강론

 

도쿄돔

2019 1125일 월요일

 

우리가 들은 복음은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 중 일부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산상설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가 부름 받은 행로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성경에서 산은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어 당신을 알게 하시는 장소입니다. “나에게 올라오라고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탈출기 24,1 참조). 그 산의 정상은 의지력이나 입신양명이 아니라 오로지 안생 여정의 모든 교차로에서 스승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인내하며 세심하게 들음으로써만 이르게 되는 정상의 산입니다. 그 정상은 우리에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해 성부 하느님 아버지의 가엾어하시는 마음에 중심을 둔 새로운 관점을 늘 제시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인간다움이 의미하는 것의 정점을 만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모두의 희망과 기대를 넘어서는 충만함에 이르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것을 아는 자유를 깨닫게 되는 새로운 인생과 만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걱정과 경쟁의 악순환 속에 둘러 싸이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유가 억압되고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또는 우리가 우리의 선택을 판단하고 인정하는 유일한 척도로서 또는 우리가 누구인지 또는 우리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규정하는 유일한 척도로서 생산성과 소비주의에 대한 광적인 추구에 우리의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집중시킨다면 말입니다. 이러한 판단 방식은 쓸데 없거나 덧없는 것들을 쫓아 헐떡거리게 만들면서 서서히 우리를 정말로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둔감하고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모든 것이 생산될 수 있거나 획득될 수 있거나 통제될 수 있다고 믿는 갈망이 얼마나 엄청나게 영혼에 족쇄를 채우고 탄압하는지요!

 

고도로 발전한 경제 사회 여기 일본에서 오늘 아침에 내가 만났던 청년들은 나에게 사회적으로 고립된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은 인생의 의미와 그들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한채 주변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점점 더 집, 학교 그리고 공동체-우리가 서로를 지탱해 주고 돕는 공간임을 의미하는-가 이익과 효율성의 추구 속에서 과도한 경쟁에 의해서 부식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초조하다고 느낍니다. 그들은 그들의 평화와 안정을 앗아 가는 너무나 많은 걱정들과 요구들에 의해 압도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생기를 되찾게 하는 향유로서 작용합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걱정하지 말고 신뢰하라고 말씀해 주실 때 그렇습니다(마태오 복음 6,26.31.34 참조). 이것은 우리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시하라든가 매일 매일의 우리 의무들과 책임들에 대해 무책임해 지라는 격려가 아닙니다. 그것아 아니라 그것은 우리의 우선 순위를 의미가 더 확장된 지평선에 두고 그리하여 이러한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자유를 발견하라는 초대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오 복음 6,33).

 

주님께서는 음식과 옷과 같은 기본적인 필수품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께서는 매일 매일의 우리 결정들을 재평가하라고 우리를 초대하시고 바로 우리의 인생이라는 대가까지 포함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공을 추구하면서 덫에 걸리거나 고립되지 말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 자신의 이 세상 이익이나 이득만을 바라보는 세속적인 태도, 그리고 오로지 개인적인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주의가 사실은 우리를 몹시 불행하고 종살이하도록 버려두고 그리고 정말로 조화롭고 인간적인 사회의 진정한 발전을 저해합니다.

 

고립되고 단절되고 심지어 질식 당하는 의 반대는 오로지 나누고 봉헌하고 소통하는 우리가 될 수 있을 뿐입니다(2019 2 13일 일반 알현 참조). 주님의 부르심은 우리에게 우리의 삶이 근본적으로 선물임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자유가 은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소유할 수 있고 이것이 자신의 독창성과 자유의 결실이라고 믿는 세상에서,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55)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오늘의 제1독서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생명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우리의 세상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 얼마나 소중한 창조주의 선물인지를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기 1,31). 하느님께서 우리가 주인이나 소유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같은 창조적인 꿈 안에서 공유자로서 그것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라고 이 아름다움과 선함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모든 것은 서로 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의 삶과 자연과 맺은 관계를 올바로 돌보는 것은 형제애, 정의, 다른 이에 대한 충실함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찬미 받으소서, Laudato Si’, 70)

 

이 현실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서 모든 생명을 지키고 지혜와 용기로 감사와 연민, 관대함과 그저 들음으로 특징지어지는 삶의 방법을 증언하라고 초대를 받습니다. “그 모든 연약함과 그 소박함과 그리고 너무나 충분히 자주 그 갈등과 성가심을 가진”(세계 청년대회 전야 연설, 파나마, 2019 1 26) 생명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안을 수 있는 사람. 우리는 완벽하거나 증류되거나순수하지 않은 것들, 그러나 사랑에 덜 합당한 것은 없음을 받아 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고 가르칠 수 있는 공동체가 되라고 부름을 받습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사랑할 가치가 없을까요? 외국인이 되어 버린 사람, 잘못한 사람, 아프거나 감옥에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은 사랑에 합당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 그분께서는 나병환자를 안으셨고 눈먼 이, 중풍 병자, 바리사이와 죄인을 안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도둑을 안으셨고 그분을 못박은 사람들조차 안으시고 용서하셨습니다”(세계 청년대회 전야 연설, 파나마, 2019 1 26).

 

생명의 복음 선포는 우리가 한 공동체로서 현장의 병원이 되어서 상처를 낫게 하고 화해와 용서의 행로를 언제나 제공할 준비가 되라고 긴급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우리가 각각의 사람과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하게 가능한 척도는 성부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가엾어하시는 마음 연민이라는 척도입니다.

 

다른 종교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해서 선한 뜻을 갖고 있는 남자와 여자들과 함께 끊임없는 협력과 대화 안에서 주님과 일치하면서 우리는 더욱 더 모든 생명을 지키고 돌보는 사회의 예언적인 누룩이 될 수 있습니다.

 


* 번역문 최종 수정 일자 :2019.12.23. PM 2:00

 

강론영어원문 ->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19/documents/papa-francesco_20191125_messa-tokyo-omelia.html

교황님 미사 동영상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events/event.dir.html/content/vaticanevents/en/2019/11/25/messa-tokyo.html

 

 

<소리로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심쿵 미사 강론>

1. 마리아 사랑넷 https://www.mariasarang.net/ (->신앙생활->교황님 미사 강론)

2.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1273(->교황님의 심쿵 미사 강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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