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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21 조회수97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이 엘리사벳을 방문하십니다. 그러나 얼핏 보기로는 엘리사벳이 나이가 40대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성모님은 20대 초반으로 추정이 되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이모와 같은 나이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이에 성모님이 친지라고 하여서 방문을 합니다. 방문의 순간 엘리사벳의 반응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반응과는 사뭇 다릅니다.

 

응 어서와 !! 이런 반응이 아니라 천상에서의 반응과 같은 것을 보여줍니다. 천상에서는 친지라는 개념이 없이 모두가 동일 한 개념이겠지요. 그와 같이 엘리사벳에게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대접을 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이 말씀을 듣고 계신 성모님의 태도는 어찌하실지 ? 근엄한것과는 거리가 먼 풋 처녀로서 어안이 벙벙해하며 순수한 눈으로 엘리사벳의 찬송을 듣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성모님도 하느님을 찬송하고 우러러 보았을 것입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이 들어서 태중에 계신 예수님을 찬송하고 그리고 임신한 성모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보면서 신앙인의 우애라는 것을 그 두 분의 대화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 분의 관계 속에서 하느님 사랑의 공동체를 엿볼 수 있었고 그리고 천상에서도 이와 같은 공동체가 형성이 되어 있겠구나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도 그 공동체에 초대를 받아서 함께 기쁨을 나누는 그런 영광을 받았습니다.

 

신앙의 행위는 하느님의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고 같이 나누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 잔치에 참여하여서 기쁨을 같이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쁨을 가족들과 같이 나누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성모님, 엘리사벳님 천상 잔치를 이 지상에서 맛 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미 영광 받으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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