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십자가를 짊어지고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25 조회수1,328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16,24)”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라’하셨지
십자가를 만들거나 찾으라 하시지는 않으셨다.
굳이 없는 십자가를 만들 필요도 없고
하나의 십자가 다음에 또 다른 십자가를

찾아야 할 필요도 없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십자가 그 자체로 충분하다.
문제는 과연 그 십자가를 나의 십자가로

내가 내 어깨에 짊어지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더 이상 공부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거나,
장애인이 되어 버렸거나,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가족 내의 불화가 끊이지 않거나,
폭력과 학대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말았거나 등등, 그 어떤 경우도

내가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살아야만 되는 것들 바로 이것이

나의 십자가이다.
이러한 십자가를 무시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으며 내팽개쳐

버리거나 미워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십자가를

내 어깨에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라갈 수는 있는 것이다.

-헨리 니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