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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가정 축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12-29 조회수1,375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은 성가정 축일입니다. 성가정 축일하면 어떤 복음 말씀이 떠오르시는 지요 ? 저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 12살에 예수님과 성모님, 요셉성인이 예루살렘을 방문 후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성모님과 요셉성인은 예수님이 일행에서 이탈 한 것을 발견하게됩니다.

 

그래서 다시금 돌아갑니다. 돌아가서 예루살렘을 샅샅이 찾으십니다. 그런데 한 참을 찾다가 회당에서 당시의 학자들과 대화하고 계신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디에 가있었느냐고 다그치시고 그리고 왜 우리 부모가 애를 타게 하느냐고 말하자 주님이 말씀하시길 아니 난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데 왜 ? 이것을 보면서 나름데로 좀 어긋난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일반 아이들 같으면 자신을 찾아오신 아버지와 어머님이 무서워서 먼저 울던지 아니면 두손을 들어서 용서를 청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단지 성모님의 다음 행동은 이 사건을 가슴에 묻어 두고 곰곰히 생각하셨다는 점, 그리고 다시 돌아가면서 아버지 요셉과 어머님 마리아에게 순종하시면서 살아 왔다는 것만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헤로데가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받아서 2살아래의 아이들은 죽이려는데 그 때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빨리 이집트로 피신을 가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요셉은 성모님과 예수님을 모시고 이집트로 향합니다.

 

위험 기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금 돌아옵니다. 요셉성인과 성모님은 일반아이, 즉 요셉성인과 성모님의 육체적인 관계에서 나온 일반적인 아이가 아닌 주님을 잉태하고 그리고 그분의 탄생으로 인해 이제까지 격어 보지 못한 것을 격게 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12세 소년의 대답,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이집트 피신과 복귀와 같은 것을 보면서 평범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때 부터 이분들은 회개에 삶, 주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신 것 같습니다. 특히 성모님 하면 우선 곰곰히 생각하였다 라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우선 먼저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았다라는 것을 성모님의 행동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요셉의 꿈에서 지시를 받고 그리고 나서 요셉의 반응은 지체없이 일어나서 성모님과 예수님을 모시고 이집트로 갔다라는 점이 그도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왔다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 성인과 성모님이 예수님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가정의 안식처와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은 그분들은 하느님을 중심으로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성가정입니다.

 

성가정이 싸움이 없이 매일 웃음과 평화가 그리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걱정과 근심이 없는 곳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사 인간이 격어야 하는 것을 격으면서도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리고 그분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내하고 참아주고 기다려 주고 그리고 나보다는 옆에 있는 식구들을 먼저 생각하여 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성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주님을 중심으로 하여서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이 2019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내년을 새롭게 선물해 주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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