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요나의 아들 시몬아, 나를 사랑하느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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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현희 | 작성일2019-12-29 | 조회수1,81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고요한 밤이고 숨막히는 더위이다. 바람 한 점 없다. 맑은 하늘에는 깜박이는 많은 별이 꽉 찼다. 바람을 받지 않게 막아 놓은 굉장히 넓은 수반같이 보일 정도로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는 별이 깜박이는 이 하늘을 그 수면에 반사하고 있다. 호숫가를 따라 서있는 나무들은 잎도 살랑거리지 않는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 호수가 하도 잔잔하여 물결이 기슭에서 아주 가볍게 찰랑거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호수 먼 곳에 떠 있어서 희미한 형체 모양으로 겨우 보일까 말까한 어떤 배가 작은 배 안을 비추려고 돛대에 달아 놓은 등불로 수면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작은 별 같은 빛을 내고 있다. 가장 남쪽, 즉 호수가 다시 강이되려고 하는 지점인 것 같다. 다리케아 근처가 아닌가 생각한다. 베드로가 어떤 작은 집에서 머리를 내민다. 떨리는 등잔불과 연기가 나는 부엌에 피워놓은 불이 사도의 투박한 얼굴을 뒤에서 비추는 바람에 그림처럼 두드러지게 보인다. 그는 하늘을 쳐다보고 호수를 바라다본다....그는 호숫가에까지 나아가서는 짧은 속옷에 맨발 바람으로 허벅지까지 차는 물 속으로 들어가 근육이 울퉁불퉁한 팔을 내밀어 백전을 어루만진다. 제베대오의 아들들도 그가 있는 곳으로 온다. "아름다운 밤이로구먼."
"얼마 안 있어 달이 뜨겠지."
"고기잡이 하기에 알맞은 밤이야."
"그렇지만 노를 저어야 할 거야." " 바람이 없으니"
"어떻게 하지?"
그들은 주의가 요구되고 따라서 말을 소용되지 않는 고기잡이와 돛과 그물을 다루는 일에 습관이 된 사람들같이 똑똑 떨어진 말로 느리게 말한다.
"시작해 보는게 좋겠어. 잡은 고기를 일부분 팔도록 하지."
호숫가로 안드레아와 토마와 바르톨로메오가 나온다. "굉장히 더운 밤이로구먼! " 하고 바르톨로메오가 부르짖는다.
'돌풍이 불건가? 자네들 그날밤 생각나나?" 하고 토마가 묻는다.
"아! 아니야! 잔잔할 거야. 아마 안개는 끼겠지만 돌풍은 없을 거야. 난...고기잡으러 갈라네, 누가 나하고 같이 갈 거야?" "우리 모두 가지. 먼 바다로 나가면 아마 좀 낫겟지" 하고 땀을 흘리는 토마가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그 불은 여자에게나 필요한 불이었어. 그렇지만 우리는 꼭 공중 목욕탕에 있는 것 같았단 말이야..."
"시몬에게 가서 말할래. 시몬은 저기 혼자 있거든" 하고 요한이 말한다. 베드로는 안드레아와 요한과 함께 벌써 배를 준비한다.
"집에까지 갈거야? 우리 어머니가 깜짝 놀랄 텐데.." 하고 야고보가 묻는다.
"아니야. 마루잠을 오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어. 그런데...가기 전에...그래 결국! 예루살렘에 가기 전에 말이야---우리 아직 에브라임에 있었는데--주님은 둘째 과월절을 마루잠과 같이 지내고 싶다고 말씀하셨거든. 그렇지만 그뒤에는 내게 다른 말씀이 없었단 말이야..."
"나는 주님이 그러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하고 안드레아가 말한다.
"그래. 둘째 과월절은 그래. 그렇지만 그를 그 전에 오게 하는 걸 주님이 원하시는지 모르겠어. 나는 하도 실수를 많이해서...아이고! 자네도 가겠나?"
"응, 요나의 시몬. 이 고기잡이는 내게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할 거야..." "이봐! 우리 모두에게 많은 추억을 되살려 줄 거야 .....다시는 오지 않을 일들 말이야. ...이 배를 선생님과 같이 타고 호수를 다녔었지. ...그래서 나는 이 배를 왕궁이나 되는 듯이 사랑했고, 이 배 없이는 살 수 없을 것같이 생각되었었어. 그러나 선생님이 배 안에 안계신 지금은...자, 보란 말이야. ...내가 이 배안에 있지만, 이젠 기쁘지 않단 말이야" 하고 베드로가 말한다.
"아무도 이제는 지난 일에 대해서 기쁨을 느끼지 못해. 이젠 전과 같은 생활이 아니야. 그리고 뒤를 돌아다봐도...저 지난 시간과 현재의 시간 사이에는 한가운데에 저 소름끼치는 시간이 있단 말이야..." 하고 바르톨로메오가 말하며 한숨짓는다. "다 준비됐지. 이리들 오게. 자네는 키를 잡고, 우리는 노를 젓고 히포만 쪽으로 가세. 거기가 좋은 자리야. 에야디야! 에야디야!" 베드로가 출발 신호를 하니 바르톨로메오가 키를 잡은 배는 고요한 물 위를 미끄러져 간다. 토마와 열성당원은 선원 노릇을 하며 벌써 펴 가지고 있던 그물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달이 떠오르고 있다. 즉 가다라인지 가마라인지의 산들 위로 올라온다. 요컨대 호수 동쪽에 있는 산들이지만 남쪽에 있는 산들위로 올라오는 것이다. 그러니까 호수는 고요한 물위에 금강석 길을 만들어 놓는 달빛을 받는다.
"달이 아침까지 우리와 동행할 거야."
'안개가 일지 않으면" "고기들이 달에 끌려서 바닥에서 올라오지."
"고기가 많이 잡히면 안성맞춤일거야. 우린 돈이 떨어졌으니까 말이야. 빵을 사서 물고기와 빵을 산에 있는 사람들에게 갖다 주어야지." 매 단어마다 쉬엄쉬엄 느리게 말한다.
"시몬, 자넨 노를 잘 젓는구먼. 노질 솜씨는 잃지 않았어!..." 하고 열성당원이 감탄하며 말한다. "그래...빌어먹을!"
"아니 무슨 일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묻는다.
"나는...나는 그 사람의 기억이 어디에나 쫓아다닌단 말이야. 나는 누가 더 빨리 저어가나 두 배가 서로 경쟁하던 날 생각이 난단 말이야. 그런데 그 사람은..."
"나는 그 사람의 배반의 구렁을 본 처음 몇 번 중 한 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로마인들의 배를 만난, 아니 그들의 배에 접근했던 그때였어. 자네들 생각나나?" 하고 열성당원이 말한다.
"이봐! 생각나고 말고! 그렇지만! ...선생님은 그 사람을 변호하고 계셨지. ....그래서 우리는...선생님의 변호와 우리....동료의 이중 성격 사이에서 도무지 이해하질 못했었어. ..." 하고 토마가 말한다.
"흠! 나는 여러 번...그렇지만 선생님은 '시몬아, 판단하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지" "타대오는 늘 그 사람을 수상히 여겼어."
"내가 믿을 수 없는 건 얘가 그걸 도무지 알지 못했다는 거야" 하고 야고보가 동생을 팔꿈치로 찌르면서 말한다.그러나 요한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다.
"이제는 자네도 그 사람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하고 토마가 말한다. "나는 잊으려고 애를 쓰고 있어. 이게 내가 받은 명령이야. 왜 내게 명령을 어기게 하는거야?"
"자네 말이 옳아, 이 사람은 가만 내버려두세" 하고 열성당원이 요한을 변호하느라고 말한다.
"그물을 치게. 조용히...자네들은 노를 젓고, 천천히 적게. 바르톨로메오, 왼쪽으로 돌려, 기슭에 대게. 돌려, 돌려. 그물이 팽팽하게 당겨졌나? 그래? 그럼 노를 올리게, 그리고 기다리세" 하고 베드로가 지휘한다. 밤의 고요속에 달빛을 받고 있는 아늑한 호수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깨끗한지 낙원같이 느껴진다. 달이 하늘에서 거침없이 호수에 비치며 호수를 금각석 같이 보이게 하고, 그 인광이 야산 위에서 떨면서 그것들을 드러내보이고 호숫가에 있는 도시들을 눈으로 덮는 것 같다....그들은 가끔 그물을 올린다. 금강석의 폭포가 은빛 호수에 아르페지오를 울리면서 떨어진다. 그물은 텅 비었다. 그들은 그물을 다시 잠근다. 자리를 옮긴다. 운이 없다. .... 시간은 흐른다. 새벽빛이 파랗고 푸른 확실치 않은 길을 헤치며 오는 동안 달은 넘어간다...더운 안개가 호숫가 쪽에 피어 오른다. 특히 티베리아 호수 남쪽 끝에 많이 피어 올라 그곳을 가리고 다리케아도 가린다. 별로 짙지 않고 낫게 깔린 안개로서, 아침 햇살이 나타나기만 하면 사라질 안개이다. 안개를 피하기 위하여 그들은 안개가 덜 짙은 동쪽 기슭을 따라 가는 길을 택한다. 그런데 서쪽으로는 요르단강 우안에 있는 다리케아 저쪽에 위치한 늪에서 오는 안개가 마치 늪에서 연기가 나는 것처럼 짙어간다. 호수를 잘 아는 그들은 얕은 곳에 잇는 어떤 위험을 피하려고 조심하며 배를 저어간다. " 배에 있는 양반들, 무엇 먹을 것 좀 없소!"
남자의 목소리가 호숫가에서 들려온다. 그 목소리를 듣고 그들은 깜짝 놀란다. 그러나 그들은 어께를 들썩하면서 "없소" 하고 큰소리로 대답한다. 그리고는 자기들끼리 말한다.
"언제나 선생님 목소리를 듣는 것 같단 말이야!..."
"배 오른쪽으로 그물을 치시오. 그러면 잡을 겁니다." 오른쪽은 호수 한가운데 쪽이다. 그들은 약간 당황해서 그물을 던진다. 그물이 흔들리면서 무게로 인하여 그물이 있는 쪽으로 배가 기운다.
"아니, 주님이셔!" 하고 요한이 외친다.
"주님이라구?" 하고 베드로가 묻는다.
"그래도 의심하나? 우리가 주님의 목소리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증거야. 그물을 봐! 꼭 그때 같아! 주님이시라니까. 오 예수님! 어디 계십니까?" 그물을 그냥 올리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에 배 뒤로 끌도록 잘 마련을 해 놓고 모두가 짙은 안개를 뚫어 보려고 애를 쓴다. 그러면서 호숫가로 가기 위하여 노를 젖는다. 그러나 토마가 베드로 대신 노를 잡아야 한다. 베드로는 대단히 짧은 쇠코잠방이 위에 짧은 속옷을 아주 급히 입었다. 하기는 이것이 그가 입은 옷 전부이고 바르톨로메오만 빼고는 다른 사람들의 옷도 다 그 모양이다. 베드로는 호수에 뛰어들어 헤엄을 쳐서 크게 팔을 휘저어 조용한 물을 가르며 배를 앞서 간다. 그가 제일 먼저 아무도 없는 작은 모래밭에 발을 들여놓으니, 그곳에는 가시덤불이 가려진 곳에 돌 두 개가 놓여 있고, 잔가지를 태운 불이 빛을 내고 있다. 그리고 거기 바로 불곁에 예수께서 친절히 미소짓고 계시다. "주님! 주님! "
베드로는 감격으로 가쁜 숨을 쉬며 다른 말을 하지 못한다. 물이 줄줄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는 감히 예수의 옷도 만지지 못하고, 몸에 착 달라붙은 짧은 속옷 바람으로 모래 위에 엎디어 경배를 하고 있다. 배가 모래를 긁으며 멎는다. 모두가 기쁨으로 흥분해서 서있다. "그 고기들을 좀 가져오너라. 불을 피워놓았다. 와서 먹어라" 하고 예수께서 명령하신다. 베드로는 배로 뛰어가서 그물 올리는 것을 돕고 펄떡거리는 고기 무더기에서 큰 고기 세 마리를 잡는다. 그 놈들을 뱃전에 쳐서 죽이고, 그의 칼로 배를 갈라 내장을 들어낸다. 그러나 손이 떨린다. 오! 추워서 떨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 놈들을 물에 헹구어서 불 있는 곳으로 가져가, 불에 올려놓고 구워지는 것을 지켜본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도 하느님다운 능력을 가지신 주님 앞에서 늘 그러는 것과 같이 두려워하며, 주님에게서 약간 떨어져 경배를 하고 있다.
"자, 여기 빵이 있다. 너희들은 밤새껏 일을 해서 피곤하다. 이제는 기운을 회복하여라. 베드로야, 다 되었느냐?'
"예, 주님,"
베드로는 머리를 숙여 불을 들여다보며 여느때보다도 더 쉰 목소리로 말한다. 그리고 마치 연기가 목과 동시에 눈을 자극해서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처럼 눈물이 뚝뚝 흐르는 눈을 닦는다. 그러나 연기 때문에 가져다가 꺼칠꺼칠한 잎에 펴놓는다. 그것은 호박잎 같은데, 안드레아가 호수에 가서 헹구어 가져온 것이다. 예수께서는 음식을 바치시고 강복하신다. 그리고 빵과 물고기를 잘라서 여덟 몫을 만들어 주시고, 당신도 맛보신다. 사도들은 무슨 의식을 행하는 듯한 경의를 가지고 먹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둘러보시며 미소 지으신다. 그러나 예수께서도 말씀을 안 하시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느냐? " 하고 물으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산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돈이 떨어졌기 때문에, 또 제자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고기를 잡으러 왔습니다." "잘들 하였다, 그러나 이제부터 너희 사도들은 산에 남아서 기도하여, 너희들의 모범으로 제자들을 선도하여라. 이 사람들은 고기잡이하라고 보내라. 그러나 너희들은 거기서 기도를 하고 있으면서 충고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나 너희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오는 사람들을 올 수있게 하는 것이 좋다. 제자들이 대단히 일치해 있게 하여라. 오래지 않아 내가 가겠다."
"주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빨리 오게 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셔서요"
"그 사람을 오게 하여라. 그의 순종은 끝이 났다."
"주님, 오게 하겠습니다." 침묵.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하시느라고 머리를 약간 기울이고 계시던 예수께서 머리를 드시고 베드로를 똑바로 들여다 보신다. 예수께서는 가장 큰 기적을 행하실 때나 가장 큰 명령을 내리실 때와 같은 눈길로 베드로를 들여다보신다. 베드로는 그로 인하여 겁이나서 거의 몸을 떨며 약간 뒤로 물러난다...그러나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어깨에 한 손을 얹으셔서 억지로 붙잡아 앉히시고, 그를 이렇게 붙잡으신 채 물으신다.
" 요나의 아들 시몬아, 나를 사랑하느냐?"
"예, 주님! 아시는 바와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고 베드로가 자신있게 대합한다.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덜 자신있고, 이 질문을 되풀이 하시는 것을 약간 이상히 여기기까지 하는 기색이 엿보인다.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주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그러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
베드로의 목소리가 떨린다. 그것은 베드로가 자기의 사랑에 대하여는 자신이 있지만 예수께서는 그 사랑을 확신하지 않으신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이다.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사랑을 세번 고백한 것이 세 번 부인한 것을 지워버렸다.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너는 완전히 깨끗해졌다.그리고 나, 네게 분명히 말한다마는, 대사제의 옷을 입어라. 그리고 네 양떼 가운데에서 주의 성덕을 지녀라. 네 옷을 허리띠로 졸라 매라. 그리고 목자이던 너도 어린 양이 될 때까지 옷에 허리띠를 매고 있어라.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네가 젊었을 때에는 네 손으로 띠를 매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먹으면 그 때는 팔을 벌리고 남이 와서 허리를 묶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네게 '허리띠를 매고 나의 길로 나를 따라오너라. " 예수께서 일어나시고 베드로도 호숫가로 가려고 일어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래를 덮어서 불을 끄기 시작한다. 그러나 요한은 빵 남은 것을 모아 가지고 예수를 따른다. 베드로가 그의 발소리를 듣고 머리를 돌린다. 그는 요한을 보고 예수께 그를 가리키며 묻는다.
"그럼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사람이 그대로 남아있기를 내가 원한다한들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라라."
그들은 물가에 이르렀다. 베드로는 말을 더 하고 싶지만, 예수의 위엄과 그가 들은 말 때문에 못한다. 그는 무릎을 꿇고 경배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가 하는대로 따라 한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고 떠나보내신다. 그들은 배에 올라가 노를 저어 멀어져 간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떠나가는 것을 바라다보신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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