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우리가 인생동안 내내 가야 할 길이다.

우리 인생에서 어떤 부분이

가끔은 방황 속에서 헤매이거나

후회 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경우들이 있다.

내 자신도 모르는 새에 형편없는

환상이나 분노에 찬 상념에

사로잡혀 있기도 한다.

그러다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내 자신을 꿈에서처럼

언뜻 목격할 때도 있다.

기도와 단식, 그리고 봉사 내지는

자선 같은 것들이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려 집으로 돌아가게끔

만들어 주는 영적 원리들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그 길이 얼마나 머나 먼

길인지를 깨닫곤 한다.

그러나 용기를 잃지는 말자.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동행 하고 계시며 나에게

말씀하고 계시지 않는가.

그 말씀을 주의 깊게 듣다보면

어느 새 나는 집에 돌아가 있으리라.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