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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06 조회수1,400 추천수2 반대(0) 신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보았습니다. 연합고사라고 합니다. 당시에 합격을 당연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떨어졌어요 ..

 

첫번째 좌절입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공부를 하였지만 당연히 다른 학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하여 보아도 성적이 않좋게 나오고 그래서 원하는 신학교도 두번 연속으로 시도를 하였지만 떨어졌지요.

 

좌절의 연속이었고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간 곳이 전문대학교이었습니다. 이곳도 만족한 학교는 아니었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학교는 아니었습니다. 젊어서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원해서 간곳은 그리 많지 않았고 항상 입에서는 불평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돌려서 생각해 봅니다. 고등학교는 떨어졌지만 그곳에서 나름 땀흘리고 그리고 나름의 성과를 내고 그리고 더욱 성실했다면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전문대학교에서도 더욱 성실하고 그리고 나름의 소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서 더욱 성실했다면 ..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불평 불만으로 항상 입이 나왔었던 저였지만 그곳이 발판이 되어서 지금의 내가 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나름 교만감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올 수 있었고 그리고 다양한 친구들의 애환과 고난을 극복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려움이 오면 어찌 극복해야 하고 나름의 극복하는 힘을 어려서 배울수 있었습니다. 왜 저에게 주님이 그렇게 그곳에 보내주셨는지 시간이 흘르고 나서 다시금 돌아보면 나름 고비 고비 마다 주님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고 삶의 희망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내가 극복할수 있는 힘도 주신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당신의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장소가 나옵니다. 갈릴레아 .. 이곳은 흔히 말해서 잘나가는 우리나라의 강남이나 혹은 명동과 같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범죄가 많고 가난한 사람이 많고 그리고 아픈 사람들이 많은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아니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활동하기 좋고 그리고 공부하기 좋은곳, 경제적으로 윤택한 곳, 명예가 있는 곳이? 이라고 말할수 있는 곳이 아닐지 ? 그러나 그런 기대와는 정반대의 곳이었습니다.

 

문제가 많은 곳에서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신 분이 주님입니다. 그러나 진흙속에서 연꽃이 피듯이 주님이 당신의 사목의 장소로 선택하신 곳은 어두운 곳이었습니다.

 

어두움의 빛을 ..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슬프이 있는 곳에 기쁨을 ..좌절이 있는 곳에 희망을 ..이와 같은 곳으로 가신분이 주님입니다. 그분은 낮은 곳으로 임하신 분입니다.

 

여기서 낮은 곳은 절망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런 극단적인 좌절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셔서 희망의 손을 내 밀어서 구원으로 이끄시는 분이 주님입니다.

 

그래서 갈릴레아로 가신것 같습니다. 다시금 저를 돌아봅니다. 불평 불만보다는 그곳에서 희망의 연꽃을 피워 달라고 주님에게 기도 드려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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