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월 7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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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1-07 | 조회수1,07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월 7일 화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말씀의초대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온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군중들을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을 일으키신다. ◎제1독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3-4ㄱㄴ.7-8 (◎ 11 참조)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그가 가련한 백성의 권리를 보살피고, 불쌍한 이에게 도움을 베풀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정의와 큰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4,18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복음입니다. 6,34-44 34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같았기 때문이다.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하고 물었다.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영성체송◎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당신 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으로 보내셨네. ◎오늘의묵상◎ “가엾은 마음”과 연관된 그리스어 동사는 ‘스플랑크니조마이’입니다. 가리키는데, 우리말로 ‘애가 녹는다.’ 정도로 번역이 되겠지요. 측은히 바라보시는 안타까움이 아니라, 그 불쌍한 이와 같은 처지, 한마음이 되어 함께 아파하는 마음입니다. 그럼, 누가 불쌍한 사람일까요? 한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데 익숙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제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주는 것이 가장 낫겠지만,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함께’ 먹을 것을 찾아 나서는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얽매여 ‘함께’의 길을 잃어버린 제자들, 그들이 바로 목자 없이 헤매는 양들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은 실은 아주 적습니다. 삶의 자리가 불안하기 때문이지요. 쫓아가는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닌, 서로 다른 삶의 처지에 함께하려는 마음이고, 그 마음이 모여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제도와 법이 생기는 것입니다. 빵의 기적은 예수님께서 베푸신 무한한 사랑이나 자비로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승화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의 초대가 빵의 기적 이야기입니다. 혼자 누릴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을까요?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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