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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의 복음 묵상 나누기
작성자차상휘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07 조회수1,293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제1독서인 요한1서에서는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사랑은 한없고 끝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어찌보면 착각에 빠져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고 있는 사랑을 너무나도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가장 닮은 이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신 영원한 우리의 창조주이십니다. 이제 갓 태어난 어린 아이처럼 죄 없이 순수하고 맑게 우리를 창조해 주신 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갓난아이는 점차 자라나, 하나 하나 죄를 지어나가듯 우리도 살아가며 죄를 수없이 많이 반복하며 지어나가고 있습니다. 하느님 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이렇게 죄 짓는 모습을 보시기 위해서 우리를 창조하신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 짓는 모습을 보다 보다 못해서 결국 우리 죄를 속죄하여 주시기 위해서 귀하신 당신의 아드님,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서 우리 죄를 깨닫게 되고, 또한 회개하였으며, 우리는 속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또 다시 죄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느님 입장에서 보면 참 속상할 노릇입니다. 어디까지 우리를 용서해 주어야 하고, 언제까지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셔야 하는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군중들에게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예수님께서 내려 주신 사랑과 은총으로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게 바로 하느님이 내려주신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고 그러면서도 또 다시 죄 짓는 형편없는 어린 양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또 다시 용서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내려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그 조건 없는 크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원하신 원래대로의 인간의 모습처럼 죄 짓지 아니하고 계명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고, 하느님께 찬미와 경배와 영광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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