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월 10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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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1-10 | 조회수1,09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월 10일 금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말씀의의초대 진리의 성령께서는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하느님의 아드님에게 있다고 증언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십사 간청하는 나병 환자를 치유해 주신다. ◎제1독서◎ <성령과 물과 피>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147(146─147),12-13. 14-15.19-20ㄱㄴ(◎ 12ㄱ) 주님을 찬미하여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네 성문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사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평화를 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당신 말씀 세상에 보내시니, 그 말씀 빠르게도 달려가네.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규칙과 계명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어느 민족에게 이같이 하셨던가?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하네.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복음환호송◎ 마태 4,23 참조 선포하시고 백성 가운데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네.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복음입니다. 5,12-16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되어라.”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영성체송◎ 1요한 4,9 하느님이 당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네. ◎오늘의묵상◎ 나병이라는 병을 육체적 결핍으로만 보는 시선은 잠시 접어 둡니다. 초인적 능력이라 칭송하는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나병을 겪는 이의 마음에 머물러 봅니다.세상의 손가락질보다 더 힘든 것은, 자신의 모습과 화해하는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간절함으로 이어집니다. 자기 자신의 회복에 예수님의 마음을 초대합니다. 지금 이 모습으로는 도대체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는 나병 환자는 예수님의 마음에 의탁합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끌고 가시는 지도자가 아니라, 함께하시는 동반자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시기보다 우리의 마음속 이야기를 먼저 듣고자 하십니다. 세상은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서로가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제 이야기를 터놓습니다. 마음을 알아차리려 눈치만 느는 것이 세상살이가 되어 버린 듯합니다. 유다 사회도 사제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윤리와 법률을 다듬고 보존하고 되새겼습니다. 어울리지 못한 이들에게는 거부와 차단만이 주어졌지요. 사람들의 마음이 닫혀 있어 서로 단절되었습니다.예수님께서는 ‘함께’ 살기를 바라십니다. 깨끗해진 몸이 아니라 다시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비참함 속에서도 나라는 존재를 소중히 여겨 주는 또 다른 마음을 얻는 것이 정말 우리에게는 따뜻한 복음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이라 늘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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