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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6 조회수1,048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가 참 간사하다는 것을 삶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이 느낍니다. 참 간사하다 ..

 

제가 대기업에서 특허 업무를 하였습니다. 당시에 그 일을 하면서 나름 큰 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저는 그곳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연구 개발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연구 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허적으로 조사하여서 도와주는 역할이었고 그리고 근무연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진급도 잘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맨날 그자리입니다.그래서 그곳이 싫었고 그래서 사직을 하였지요 ..연구개발을 하고 싶어서 ..그래서 사직 후 여러 곳을 전전 긍긍하였으나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하여서 그래서 학교에 들어간것입니다.

 

지금와서 보면 참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한참 돈 벌을 나이에 학교가서 공부한다고 앉아있었으니 ..하지만 그 절체 절명한 순간에도 주님은 나의 손을 잡아 주셨고 그래서 그 암혹 스러운 순간을 면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또 주변을 맨돌았지요 ..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왜 학교를 들어가서 이렇게 주변을 돌아야 하나 ? 그냥 돈이나 벌것을 ..그런 체념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내가 너무 간사하였다는 것을 다시금 보게됩니다. 왜냐하면 최선에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조급하게 무엇인가 달성하는 것 보다는 끝까지 묵묵히 가지 못하고 빨리 판단을 내려서 좋지 않은 결론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게됩니다.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곳에서 정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그런데 무엇이 그리 잘났다고 나의 판단을 절대시 하여서 일을 이리 굴곡지게 하였던가 ? 라는 나의 고백이 나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

저안에도 주님을 우선하는 마음이 아닌 나 우선하는 마음이 있기에 이렇게 된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병환자가 나옵니다. 그는 몸은 썩어가고 그것으로 인해서 고통스럽고 그리고 그 병으로 인해서 사람들로 부터 배척당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런 불쌍한 자신의 처지를 고쳐주실 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고 그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간절히 자신의 소망을 아룁니다. 그런데 시작이 좀, 주님이라는 호칭이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시작하는 것이 좀 걸립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상관하지 않고 주님은 그의 불쌍한 처지를 보시고 그에게 자비를 배푸십니다. 그러나 당부를 하십니다. 절대로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며 너가 나은 것을 담당 성직자들에게 보이라는 것입니다. 감사함을 하느님 앞에서 하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병이 낳았다는 것, 한 가지만 생각해서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그리고 주님이 자신에게 한것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랑을 합니다.

그로 인해서 주님의 행동에 방해 요인을 놓게되었지요 .. ? 나를 내세우니 ..내 판단이 옳으니 ..그렇게 행동하여서 결국은 주님이 외딴곳에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주님 말씀을 우선하였다면 그는 그 나름데로 병이 낳고 그리고 신앙은 신앙데로 성숙하여 갔을 것이고 그리고 주님은 주님 나름데로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그것을 진정으로 고백하고 온전히 받아들이려면, 내 판단을 우선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항상 내 입을 가급적으면 주의시키고 나의 주님 표정을 살피면서 그분 좋아하시는 바를 실천하여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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