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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성남 신부님 행복한 신앙 / 제6회 분노 해소 방법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7 조회수1,541 추천수3 반대(0) 신고

홍성남 신부님 행복한 신앙

  

 

 


제6회 분노 해소 방법


안녕하세요? 벌써 2, 3, 4, 5회까지 분노에 대해서 계속 설명을 드렸어요. 왜 분노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횟수를 할당을 했냐 하면 저희 신자분들이 분노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건강한 생각이 아니라 분노는 죄고, 화를 내어서는 안 되고 이런 쪽의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그것 때문에 심리적인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신체적인 질환들을 가지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특히 천주교 신자분들은 참고 사는 법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는 분들이 많으셔서 의외로 신경증적인 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이 분노라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 있어야 된다는 것, 적정량이 있어야 되고 또 그 적정량을 넘어섰을 때에는 이 분노를 해소를 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복음서에 예수님이 성내지 말라. 그러니까 당연히 우리는 복음 말씀대로 화내지 말고 살아야 된다. 그렇게 믿고 사시는 분들은 좀 제 강의를 들으시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꼭 그런 뜻으로만 하신 거는 아니고, 그 분노라는 것이 굉장히 미묘한 그런 감정이라는 거를 이해를 하시고 자기 마음을 편안하게 하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 어떤 형태로든 분노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분노를 그러면 어떻게 해소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 드릴 겁니다. 제가 지난주에 숙제 드렸죠. 화가 나면 어떻게 해소하세요? 각자의 정말 특별한 게 있다고 그러면 뭐가 있죠? 화가 날 때 쓰는 것? 잔다, 사진에 화풀이한다, 청소, 설거지도 포함되겠죠. 먹는다. 화가 날 때 막 먹어요. 화가 났을 때 제일 많이 먹는 게 아이스크림이라고 그래요. 먹으면 달착지근하고 속이 후련해지거든요.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죠.

 

그다음은 어떻게 되죠? 그게 다 살이 돼요. 먹는다, 청소한다, 사진을 학대한다, 잔다? 잔다는 이 해소법은 처음 듣는데, 자면 괜찮아요? 잠이 와요?^^* 화가 나면 보통 잠들을 못 자는데, 아, 술을 먹는 건 이해가 돼요. 화가 났을 때 술 먹고, 술 먹으면 신체의 기능이 어떻게 보면 뭐랄까? 마비 상태에 들어가거든요. 좀 세상이 즐거워 보이고. 그런데 화가 나면 잔다?

 

아, 옛날이야 화가 나면 머리에 띠 두르고 눕는 그런 영화 같은 게 있었죠. 그런데 그렇게 띠를 두르고 누워도 잠을 못 자고 그냥 계속 끙끙 끙 앓잖아요. 그런데 푹 잡니까? 아, 자매님은 제가 따로 만나 가지고 이렇게 논문을 하나 써야 될 거 같아요. ^^*~~ 지구인이 아닌 거 같아요. tv에 화성인 시리즈가 나오는데 아래도 화성인 같아요. 처음 들어요. 잔다 하는 것.

 

분노도 똑같은 양이 있는 것은 아니죠. 안에 있는 배설물도 굵은 게 있는가 하면, 중간치가 있고 어떤 는 설사같이 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분노도 똑같아요. 화의 양이라는 것은 상태가 나한테 준 상처의 크하고 비례를 하죠. 상처의 크기하고 분노의 크기는 함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그러죠. 

 

■ 1. 큰 분노 ㅡ 고래고래 기법


* 자신에게 맞는 분노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큰 분노는 어떻게 해소를 해야 되는가? 속된 말로 고래고래 기법이라는 게 있어요. 전에 상담받을  때에 저를 상담해 주신 신부님이 그러더시라고요. 화를 참지 말고 차를 몰고 가면서 차 안에서 화를 내라고. 저는 그렇게 제가 의지적으로 화를 내 본 게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래 일단 차를 몰고 올림픽 대로로 나가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창문을 다 닫고, 그리고 막 ~ 화를 내기 시작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30분 동안 화를 냈더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

 

이게 뭐 속이 편안해지고 그런 건 둘째고 일단은 기운이 없어서 화를 못 내겠는 거예요. 그리고 차를 몰고 사제관에 돌아왔는데 그다음에 속이 편안한 거예요. 마음이 편안하고. 그래서 아, 이 기법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다음부터 이제 조금만 짜증이 나면 차를 몰고 나가서 올림픽 대로에서 리소리 지르곤 했는데, 이제 차를 몰고 나가는 것 자체가 또 시간도 걸리고, 귀찮고, 본당이 옮겨지니까. 그래서 그다음에 제가 개발한 게 샌드백을 썼습니다.

 

어제 어느 방송인가 TV를 봤더니 스님이 샌드백을 두들기는 스님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스님은 당신은 복싱이 당신 수행법이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 말이 바로 맞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저도 이거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신기한 거는 샌드백을 갖다가 제 방이 있으면 방과 방 사이에, 여기 기도방이 있어요. 이쪽은 서재인데 서재에서 기도방으로 건너가는 중간에 샌드백을 걸어 놨어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당신께 오기 전에 형제와 화해하라고 그랬으니까 풀고 들어가려고 딱 걸어 놓고 샌드백에다 저를 속상하게 한 사람들의 이름을 써 놓고 이제 패는 겁니다. 막 ~~ 그런데 신기한 거는 저는 그렇게 맨날 샌드백을 두들겨 팰 줄 알았어요. 야, 이렇게 패다가 나중에는 한 달도 못 가서 이거 다 걸레 쪽지가 되겠다. 한 달 뒤에 또 사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 내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해야 한다.

 

처음에는 볼 때마다 막 패고 그랬는데 그게 계속하다 보니까 일주일쯤 됐는데 샌드백이 안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도 방에 들어가려고 그러면 중간에 걸쳐져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내 눈에 안 들어와요. 그냥 나도 모르게 그냥 비껴서 지나가서 기도 방에 들어갔어요. 너무 신기한 거예요. 처음으로. 그때는 그냥 들어갔다가 나왔기 때문에 몰랐는데 나중에 살펴보니까 아, 내가 샌드백을 못 본 거예요.

 

못 봤다는 건 뭐냐 하면, 분노가 해소가 됐다는 거죠. 그걸로 아, 난 완성됐어. 그게 아니고 일단은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분노가 샌드백을 두들겨 패고 소리 지르면서 해소가 됐다는 거죠. 또 지나가다 화가 나면 또 두들겨 패고, 그렇게 이제 샌드백으로 제 마음 안에 있는 분노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대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분노를 해소를 하려면 상대방한테 직접 하는 게 가장 좋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화를 낼 때 상대방이 가만히 있냐는 거죠. 가만 안 있죠. 자기가 잘못했어도 내가 화를 내면 화낸 거에 대해서 다시 화를 낸단 말이죠. 그럼 이제 분노가 악순환이 생기게 된다는 거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은 없을까? 그거는 내가 분노를 빨리 해소를 하는 것 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쓰는 방법이 샌드백을 썼어요.

 

옛날에는 우물가에 며느리들이 모여 가지고 빨래 방망이질했던 것. 시아버지 옷, 시어머니 옷, 시누이 옷 막 두들겨 패면서 빨래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옛날에 화병이 적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양반 집 며느리들은 화병이 많았대요. 다듬이질을 못하니까. 참하게, 참하게 살다가 아무 이유 없이 죽어 나가고 그랬다는. ^^*~~~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이 너희들은 기도할 때 골방에서 하라는 그런 말씀이 있어요. 옛날에는 기도하려면 넓은 데서 하지 골방에서 하라고 시켰을까? 골방에서 네 마음대로 하라는, 거기서 다 풀고 나와라. 그래서 골방 얘기를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기에게 맞는 분노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中 분노 ㅡ 험담 기법


분노가 그렇게 크지 않고 중자 분노일 때. ^^*~~ 분노도 대자, 중자, 소자가 있습니다. 중자 분노인 경우에는 화가 날 때마다 내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 그것도 이게 그래요. 모양새도 안 좋고. 그래서 두 번째로 쓰는 방법이 뭐냐 하면 험담입니다. 크게 분노가 난 건 아닌데 그냥 이렇게 갖고 있기에는 불편할 때 그럴 때 쓰는 게 험담입니다.

 

그러나 똑같이 짜증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모여 가지고 막 험담을 주고받으면 카타르시스 현상이 나타나죠. 내 마음 안에서 뭔가 해소되는 느낌이 오고, 그렇게 서로 험담을 주고받은 사람들끼리는 굉장히 친해집니다. ^^* 내가 하는 얘기를 다 들어주니까. 그리고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저 사람도 그래. 그러면 왠지 그 사람을 보면 형제자매 같은 아주 복음적인 관계가 이제 형성이 되는 거예요.

 

교회에서는 "남의 험담을 하지 말라." 얘기하는데  그거는 험담이 너무 많게 되면 공동체 분위기를 깨뜨리니까. 여기서도 강조하는 거는 지나침이에요. 지나치지 말아라. 이걸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 나치지만 않으면 험담도 약이 될 수 있다 하는 것이죠. 이 험담이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험담을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백수들이래요.^^*  백수건달은 정말 돈이 없잖아요. 그런데 험담은 비용이 안 들어요.^^* 돈 없고 할 일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가지고 자기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 험담이라고 합니다.

 

험담을 하면 사람이 살아나잖아요.^^* 험담하는 사람치고 얼굴이 생동감이 안 드는 사람이 없어요. ^^* "아~ 저~ 사람이 ~ 그랬어~!" 그러는데 남의 흉보는데 "아, 저 사람이 안 그랬어!" 그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그~ 사람이~ 그랬어~!" 이렇게 액션도 살아나고 뭔가 안에서 아드레날린도 분비가 되고, 그렇게 험담하고 나면 밥맛도 굉장히 좋아진 대요.^^*

 

제가 전에 어떤 프로그램에 가 가지고 이 험담의 기능에 대해서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어요. 다 같이 모여서 한 사람씩 앞에 나오라고, 그러고 앞에 나온 사람을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전부 장점만 얘기해 주라고 그랬어요. 절대로 험담 얘기하지 말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차례차례 앞에 나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장을 얘기를 해 줬어요.  그리고 다음 사람이 나갔더니 또 장점을 얘기해 주고, 또 다른 사람이 나가면 또 그 사람의 장점을 얘기해 주고, 거기 모인 사람들이 한 30명 됐는데 한 사람이 29번을 남한테 장점을 얘기해 줘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장점을 얘기해 주는 그분들의 표정이 갈수록 얼굴이 찌그러지고 ^^* 그러니까 중간에 하는 말이 "저분이 이런 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러길래 제가 잘라버렸어요. 단점 얘기하지 말고 장점만 얘기하라고. 그런데 끝까지 장점 프로그램이 끝났어요. 다를 기쁘지 않은 얼굴들로 끝났어요. ^^* 나중에 소감을 말하라 그랬더니 남의 장점을 얘기하는 게 이렇게 기분 나쁜 건 줄 몰랐대요. ^^*

 

우리는 흔히 남의 칭찬 얘기 들으면 나도 좋고 너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에요. 사실 남의 장점을 얘기해 준다는 게 내 본능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겁니다. 사실은 욕하고 싶은 건대 못 하는 거죠. 욕을 참으니까 불편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니까 장점 얘기하면서 단점 얘기하고 싶은 게 튀어나오려고 하고 그걸 도로 삼키고 하니까 얼굴들이 그렇게 됐죠.

 

험담은 그래서 지나치지 않으면, 중독만 되지 않으면, 중독에 걸리면 곤란합니다. 가는 데마다 험담질을 하면 그 사람 왕따 당해요. 저게 여기서 이런 거 보니까 딴 데서는 내 거 하겠다. 그러면 왕 따 당하는데 그게 아니고 평소에 이렇게 그냥 참고 살다가 어느 날 다 같이 모여 가지고 한꺼번에 탁 털어놓고 공동으로 배설을 하는 거죠. 공중변소에서. 그러고 또 흩어져 가지고 재매 있게 살고, 또 모여서 한판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일을 지키듯이 그렇게 하면 ^^* 그거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자기에게 맞는 분노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小 분노 ㅡ 구시렁 기법


화가 소자일 때, 구시렁 기법. 전문 용어는 아니고요. 모리라고 하는 사회심리학자가 계셨어요. 이분은 책이 나온 게 두 가지인가 있는데 모리와 함께 화요일인가? 하는 그 책하고 또 한 권이 있어요. 그런데 사회심리학자인 이분이 심리치료계에서 알려진 거는 화를 해소하는 방법이 특이한 방법을 쓰셨어요. 이분은 걸어가면서 욕하는 분이었어요. 여러분들도 걸어가면서 욕해보셨어요? 설거지 하면서. 아, 그것도 괜찮다.

 

큰 분노인 경우는 뭘 두들겨 패고, 상대방 그림 그려 놓고 거기다 베게 집어던지고 이렇게 해야 는데 그렇지 않고 작은 분노의 경우에는 이분처럼 구시렁 거리는 기법을 쓰는 게 좋아요. 이분 같은 경우는 이제 이런 방법을 쓸 수 있었던 게 "아, 난 사람이야! 약한 사람이야!"라는 자의식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능했던 거죠. 난 우아한 사람이야, 난 신자인데 이런 마음 가지면 이걸 못 씁니다. 그것 자체가 걸림돌이 딱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아, 난 주님 앞에 약한 존재야, 난 허물이 많은 사람이야, 약하니까 약한 대로 살아야 돼!"라는 생각을 먼저 가지셔야 되고,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병자예요. 병자가 병이 낫기 위해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고, 이 구시렁 기법은 걸어가면서 이제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뱉어 놓는 겁니다. 뱉어 놓는 방법이 이제 뭐 금방 만난 사람이 나한테 싫은 소리를 했어요. 거기서는 빵끗 웃고 돌아서 가지고 욕을 하면서 가는 거예요.

 

"네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했단 말이지~!" 그러면서 무슨 새*, 무슨 새* 하면서 걸어가는. 그렇게 걸어가면서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배설하기만 해도 가벼워지는 느낌이 온다는 거죠. 제가 이번에 책을 보고서 저도 따라서 하려고 그랬는데 이게 길에서 하면 신자분들이 보고 본당 신부가 이제 맛이 가는구나.

 

명동 성당 가면 약간 가신 자매님들이 몇 분 계세요. 아, 이분들이 꼭 신부님들 행사할 때만 되면 나타나셔서 신부님들이 뭐라고 욕을 하시고 다니시는 거예요. 다른 신부님들은 다 "어유!" 그러는데 저는 그분 볼 때마다 "야, 저렇게 건강하게 사는 분이 있구나!" ^^*

 

그런데 그런 방법을 쓰는 것이 왜 남들 다 들으라고 하면  다 내가 동막골에서 온 줄 알겠죠? 꽃 꼿은 동막골 처녀 ^^* 그러니까 남한테 들리지 않게 그냥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하면서 걸어가시면 기도하는 줄 압니다. 제가 본당에서 주로 아침에 성당에 들어가 가지고 손에 묵주 들고 중앙 복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이제 조금씩 욕을 하면서 걸어요. ^^*

 

아침에 할머니들이 들어오셨는데 제가 묵주 들고 하니까 제가 묵주기도하는 줄 알고 딴 할머니한테 그러대요. 우리 본당 신부님은 아침마다 묵주기도하신다고. 그렇게 내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들을 밖으로 내놓고 나면 후련해져요. 그리고 또 사람 만나면 화가 나면 또 풀고,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까요?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질까요? 하는데, 방법은 가장 간단합니다.

 

* 내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잘 해소하기만 해도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행복한 것을 취해서, 욕구를 충족시켜서 행복해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다른 거로 해소, 잘 풀고 살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말이죠. 그런데 욕구 충족하는 거는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욕구 충족하려면 가 있어야 돼요? 돈, 시간 이런 게 필요해요. 아, 나는 명품 백이 있으면 좋겠다. 루이** 이런 게 필요해요. 하나 사러 가려고 해도 어림없는 액수가 붙어 있으면 괜히 봤다가 이제 기분만 더 상하는 경우도 많고.

 

욕구를 충족해서 행복해지겠다고 하는 것은 이 욕구라는 게 또 충족되고 나면, 욕구는 나중에 또 강의를 드릴 텐데, 욕구라는 게 이제 아이스크림 같아 가지고 먹고 나면 다시 당기고, 먹고 나면 또 먹고 싶고 그래요. 딱 욕구 충족이 돼 스톱되는 게 아니라 점점점 점 늘어납니다. 그래서 욕구 충족으로 충만한 행복감을 누리기에는 참 힘들어요. 그런데 해소는 좀 다르죠. 해소는 풀어버리면 후련함이 찾아옵니다.

 

* 끝이 없는 욕구를 충족시켜가며 행복해지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자살을 하려고 버스를 탔어요. 그런데 버스를 탔더니 강원도 가는 버스였는데 그때가 이제 놀러 가는 철이라서 차가 밀렸대요. 그런데 버스에 탔다가 이 사람이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대요. 빨리 화장실에 가야 되는데, 그래 참자 참다 못해서  기사한테 얘기를 했대요. 잠깐만 세워 달라고. 나 지금 배가 아파 죽겠다고. 죽으러 가는 사람이 ^^* 배가 아파 죽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기사가 차가 밀리니까 그러면 논둑 길에 가서 해결하시오. 이 사람이 내려 가지고 배설을 하면서 담배를 한 대 딱 물었더니 세상이 갑자기 살맛이 나더래요. ^^* 그래서 자살을 안 했대요. 해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얘기죠. 내가 아무리 힘든 상황이, 내가 사는 환경이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해소를 잘 하는 사람들은 그 상황을 잘 극복합니다.

 

분노도 적정량이 있어야 되고, 분노는 없어서는 안 되고, 이 분노라는 것이 나를 지켜준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대신 이 분노의 적정량이 넘칠 때는 해소를 잘 하고 사시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분노에 대해서 그동안에 강의를 잘 들어주셔서 고맙고요. 집에 가셔서 제가 가르쳐 드린 방법을 직접 쓰셔서 식구들과 부딪침 없이, 친구들하고 원만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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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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