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1월 18일[(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일치 주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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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1-18 | 조회수88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일치 주간)]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는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하여, 가톨릭 신자들에게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러한 뜻에 따라 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인 25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간구하는 공동 기도를 바치고 있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사람임을 깨닫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며, 당신께서는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고 분명하게 밝히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 사람, 사울이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9,1-4.17-19; 10,1 힘센 용사였다. 잘생긴 사람은 없었고,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 키스의 암나귀들이 없어졌다. 사울에게 말하였다.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산악 지방을 돌아다니고, 찾지 못하였다. 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다시 벤야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다.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알려 주십시오.” 산당으로 올라가시오.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맞춘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부으시어, 그분의 소유인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백성을 다스리고, 그 원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할 것이오.” 『대중 라틴 말 성경』에 있다. ◎화답송◎ 시편 21(20),2-3.4-5.6-7(◎ 2ㄱ) 당신 힘으로 기뻐하나이다. 기뻐하나이다. 당신 구원으로 얼마나 즐거워하나이까! 당신은 그 마음의 소원 이루어 주시고, 그 입술의 소망 내치지 않으셨나이다. ◎ 주님, 임금이 당신 힘으로 기뻐하나이다. 그 머리에 순금 왕관을 씌우셨나이다. 그가 당신께 살려 달라 빌었더니, 영영 세세 긴긴날을 주셨나이다. ◎ 주님, 임금이 당신 힘으로 기뻐하나이다. 당신이 존귀와 영화를 내리시나이다. 그를 영원한 복이 되게 하시고, 당신 앞에서 기쁨이 넘치게 하시나이다. ◎ 주님, 임금이 당신 힘으로 기뻐하나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4,18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복음입니다. 2,13-17 호숫가로 나가셨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영성체송◎ 시편 36(35),10 참조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오늘의묵상◎ 부르고 응답하는 곳에 신앙이 있습니다. 의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신앙을 이해해야 합니다. 만들어 가는 고된 작업입니다. 나의 뜻과 다른 무엇을 제안할 때, 제 의지와 능력으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황망함이 가득할 때, 신앙은 비로소 시작됩니다. 레위가 그런 신앙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제 삶의 자리를 박차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갈 수 있는 신앙은 앞뒤 계산하지 않는 무모한 결단에서 시작합니다. 전적인 의탁이고, 그 의탁은 제 삶의 일정 부분을 내어놓고 또 다른 새것으로 제 삶을 꾸며 가는 상업적 거래가 아닌, 자신과 자기 자신의 결단에 대한 완전한 신뢰이기도 합니다. 의사에 빗대어 보면, 신앙의 전적인 의탁이 삶을 완성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더욱 선명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맡기는 것은, 그가 자신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자신을 그분께 의탁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신앙 안에 하나가 되십니다. 신앙은 관계의 예술이고, 하느님께서는 그 예술 작품의 작가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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