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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1월 19일[(녹) 연중 제2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9 조회수92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1월 19일 주일

[(녹) 연중 제2주일]

오늘 전례

▦ 연중 제2주일인 오늘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그분을 증언하는 장면을 전해 줍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

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십니다.

 우리는 구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살피며 이 미사에 참여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종이

 어디에 희망을 두고 있는지를

노래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그들을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라고 일컫는다(제2독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바라보며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고 증언한다.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3-6
주님께서 3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2ㄱㄴ과 4ㄱㄴ.

7-8ㄱㄴ.8ㄷ-9.10(◎ 8ㄴ과 9ㄱ)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당신은 희생과 제물을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두루마리에 저의 일이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제2독서◎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시작입니다. 1,1-3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14.12 참조
◎ 알렐루야.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4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오늘의묵상◎

증언을 한다는 것은, 증언할

대상에 대한 탐구나 분석이 아닙니다.
증언은 제 삶의 자리에서 터져

나오는 간절한 외침입니다.
오늘 복음의 “어린양”은 그런

외침을 드러내는 대표적 표상입니다.
유다 사회가 간직한 “어린양”의

의미는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살리는 대속이었습니다.

(탈출 12장; 이사 53장 참조).
제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온갖

고초를 겪은 유다 사회는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기가

 버거울 만큼 짓눌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의 절망은 하느님을

통하여 희망을 꿈꾸는 것으로 바뀌고,

 “어린양”은 미래에 펼쳐질 희망찬

구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요한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입을 빌려, 오시는 예수님을

“어린양”으로 규정합니다.
당시 사회는 세상을 죄악이

 가득한 곳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세상 한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어린양”으로 규정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직접 주관하신다는

희망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십니다.
죄악은 세상을 단절시키고

갈라놓고 찢어 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으로 오셨고

(요한 13,1 이하), 당신께서

원하시는 세상은 서로 사랑하는

 친교의 자리입니다.

증언을 하는 것은 우리 각자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며, 그 세상에

오신 하느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사유하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은 “어린양”의 표상을

통하여 세상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화합과 신뢰,

사랑임을 일깨웁니다.
화합과 신뢰, 사랑은

요한 복음이 쓰인 그 시대를

살아간 신앙 공동체의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무엇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가,

우리는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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