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2.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18 조회수1,420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0년 2월 18일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제1독서 야고 1,12-18

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13 유혹을 받을 때에

“나는 하느님께 유혹을 받고 있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고,

또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14 사람은 저마다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유혹을 받는 것입니다.

15 그리고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16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착각하지 마십시오.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복음 마르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도박중독에 빠졌던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도박, 마약,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푹 빠지게 되면 모든 것을

잃지 않습니까? 돈, 명예, 가족,

친구 등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도

 여기서 빠져나오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중독에서 얻는 쾌락이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적인

희열을 맛보기 위한 생각에 장기적인

행복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지요.

결국, 순간적인 희열은 얻었지만,

곧바로 장기적인 행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독된 사람은

원래 의지가 약한 사람일까요?
어떤 분은 평생 성실하게 일하다가

재미로 한두 번 도박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은퇴 자금을

모두 잃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분이 원래 의지가

약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직장 안에서 남다른 의지를

보이는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중독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 우리입니까?

그래서 늘 자신을 스스로 성찰하면서

조금도 틈을 보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죄에 빠질 기회를

조금도 줘서는 안 됩니다.
바리사이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누룩’은 나중에 어마어마한

효과를 내는 작고 감추어진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마치 밀가루

 반죽에 들어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게 하는 눈곱만한 효소와도

같습니다. 누룩을 통해 바리사이와

 헤로데의 위선을 경고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 ‘누룩’이라는 단어 때문에

빵이 없다고 수군거립니다.

주님의 뜻을 알아채지 못하고,

이 순간 빵이 없다는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을

 떠올리는 동시에 다가올 일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그분은

 빵의 갯수와 배불리 먹은 사람들의

수를 특별히 되새겨 주시기까지

 하십니다. 주님께서 함께 계셨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걱정보다는

희망을 간직하면서 힘차게 살 수

있도록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걱정도 또 하나의 중독입니다.

그래서 이 중독에 빠진 사람은

습관적으로 매 순간 걱정을 하고

또 좌절에 빠집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주님을 생각할 수도 없고,

주님과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빠져야 할 중독은

 언제 어디서나 주님과 함께 하는

 중독이 되어야 합니다. 영원한

만족을 주시는 주님께 중독되는

것은 우리를 큰 기쁨과

행복의 길로 이끌어줍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당신이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어떤 분이 약은 독이라면서

아무리 아파도 약을 먹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미련하다고 말하면서도

이분이 워낙 튼튼해서 정말로

약을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책을 보면, 현대인은

너무 많은 약을 먹고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약은 몸을 약하고 상하게 할 뿐,

몸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병을 치료하는 원리는

이독치독이라고 합니다.

병이란 독의 상황을,

약이라는 독으로

치료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약만이 아닙니다.

음식도 몸에 반드시

 좋은 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말이

답이 아닐까 싶네요.
“음식도 적게 먹으면 약,

많이 먹으면 독이다.

독도 적게 먹으면 약,

많이 먹으면 독이다.”
약을 독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치료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독도 약이 된다고 생각하면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바꿔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 생각만을 고집할수록

힘들어지는 것은 결국 ‘나’입니다.
주님과의 관계도 그렇지요.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절대로 부작용이 없는

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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