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20 조회수90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게 많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지난 박사 과정 공부가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힘이 들었던 것은 이혼한 후 의 시간이었고 그다음으로는 학교 떨어진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박사과정이었습니다. 대구에 있는 학교에 들어갔는데요 ..그런데 저의 실수 중에 하나가 그분이 어떤 분인지 그리고 학교를 가게 된다면 어떻게 환경이 조성이되고 내가 어찌 해야 이 곳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무조건 학교에 원서를 지원하고 그리고 교수님이 저를 어찌 생각하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원서를 지원하였다는 것입니다.

 

입학하고 나서 지도 교수님은 저의 얼굴을 한번도 보려하지 않았으며 직장에서는 나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직장이라고 잡아서 가면 저사람은 박사학위 받으면 더 좋은데로 갈 사람이라고 하면서 수없이 많은 사장님으로 부터 나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는 호의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잦은 이직에 허구 헌날 백수 생활하고 있으니 저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심정은 어쩌셨겠어요 ?

 

속이 속이 아니지요 ..그러면 공부는 잘 따라갔나 ? 그런데 공부는 나름 따라간것 같습니다. 1학기 성적은 4.0을 받았으니까요 ..나중에 가서 교수님이 공부하러 내려 오라고 하셔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면서 많은 고난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않믿는 사람이라면 한강 다리 난간으로 갈 그런 아주 극악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찾은 곳은 성당이었고 더욱 집중해서 본 것은 성경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심을 찾아간것은 묵상이었고 더욱 매달리게 된것은 주님이었습니다. 살려달라는 말도 하긴 하였지만 더욱 집중해서 묵상으로 묵상으로 들어갔습니다.

 

말씀에 집중하고 집중하면서 어느순간에 조용한 순간이 보이고 평화로워 졌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환경은 변한것은 없지만 주님이 배안에서 주무시는데 주변의 환경은 파도를 치고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상황과 같다고 할까요 그런데 주님은 그 순간 편안히 잘 주무시고 계시잖아요.. 저도 그런 순간을 체험하였습니다. 묵상기도를 하면 할 수록 더욱 그런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에 자신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주님이 내 옆에 아니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고 더욱 주님으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이 누구냐고 물어 보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세상사람으로 부터 들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너의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물어 보십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다음이야기를 하시지요 자신은 회당에 잡혀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실 것과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순간 베드로는 아닙니다. 당신은 그렇게 되실수 없습니다.

 

라고 반박을 하자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혼을 내십니다. 참 제자 입장에서는 당신의 스승이 죽임을 당한다고 하는데 그래요 하면서 웃을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 당연히 않됩니다. 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느님의 영광에 대해 먼저 생각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한들 그리스도는 불사 불멸하고 영원하다는 것을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로 증명하시는 것이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고 그리고 당신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는 것을 당신의 삶 속에서 보여주시리라는 것을 당신 친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 관점에서는 필수적으로 가야 할 관문이고 그렇게 되어야 인간의 구원이 열리는 것이라는 것을 당신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필수 코스가 수고 수난과 죽음, 부활이라는 것을 막고 있는 베드로가 주님보시기에는 장애물이고 사탄이라는 것이지요 ..

 

주님이 허락하신 고난은 넘어감으로 가는 필수 코스고 그 안에는 구원이 있습니다. 그 구원이 부활이고 영원한 삶을 보장해 주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사건 같습니다.

 

고난과 고통을 당할때 왜 나에게 주님 십자가를 주시나요 ? 하면서 원망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찾으면 분명히 우리는 주님과 죽고 그리고 부활을 체험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항상 주님을 마주 보고 주님을 내 안에 모시고 온전히 그분을 믿어야 하고 의탁해야 합니다. 오늘도 마주보고 의탁을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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